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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Kim. Ji Hye

세종대학교 회화 석사
한남대학교 회화 학사

이력

[개인전]
2017 ‘잔상_kaleidoscope’ (Sejong Art Gallery, 서울)

[단체전]
2017 ‘지워지지 아니하는 : 잔상展’ (2인전) (Gallery MU N HEIM, 서울)
‘아트울산 2017’ (ART ULSAN, 울산)

인터뷰

[작가의 말]

잔상이란 외부의 자극이 사라진 뒤에도 감각 경험이 지속되어 나타나는 상, 지워지지 아니하는 지난 날의 모습, 잔인하게 상처를 입히는 일, 또는 그 상처들을 아울러 말합니다. 저는 제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겪은 기억을 바탕으로 느낀 감정들의 잔상에 대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감정이란 천변만화(千變萬化)하는 상태로 스스로를 지우거나 다시 시작할 수 없으며 자신의 기억 속에서 감정들이 쌓이고 엉켜 잔상의 형태로 남아있습니다. 저에게 기억은 장면이나 사건으로서가 아닌 감정으로서 기록됩니다. 단순한 암기력처럼 외우는 것이 아닌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있던 기억은 떠올리는 순간 현재의 나와 만나 재구성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감정들은 내면에 잠재되어 실제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므로 피부라는 매체를 통해 기록된 감정들을 투영하여 보여주고자 합니다. 저의 기억 속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이 외로움이라는 감정이라고 생각했고 피부가 가지는 느낌 중에서 연인의 키스나 가족과의 포옹, 친구와 악수를 하는 행위들을 보면서 피부와 피부가 맞닿으며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중화시켜 심리적으로 친밀성을 갖게 만든다고 생각하여 피부의 이미지를 차용하여 작업을 통하여 과거의 기억이나 감정들을 중화시키고 해소하는 공간으로 현재 나 자신의 감정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대학교 4학년때 졸업작품을 준비하면서 제가 그린 작업에 대해 애정이 생겨났고 앞으로도 계속 작업을 이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사람들은 저마다의 경험을 가지고 있고 누구도 같은 경험이나 배경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현재를 살아가며 외부의 자극을 받고 여러 경험을 통해 감정이 쌓여갑니다. 그러나 감정들을 해소하지 못한 채 지나 쳐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개개인이 자신의 감정에 대해 솔직히 마주 볼수록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작업은 저의 감정을 해소하는 공간이자 감상자가 저의 작품을 보며 감정을 공유하는 순간 저마다의 감정을 느끼며 한가지 의미가 아닌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것입니다. 인간의 감정이란 무엇으로 결론지을 수 없는 영역이고 본인의 기억과 감정을 그대로 공유할 수는 없지만 제가 겪은 감정들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이며 본인들의 방식으로 공감되고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의 작업은 기억, 감정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잠재된 의식이 피부의 이미지에 투영되어 나타납니다. 유화물감을 이용하여 색이 중첩되고 응축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깊이감이 얼룩, 감정의 응어리, 잔상이라는 이미지의 느낌을 더욱 효과적으로 나타나도록 표현합니다. 이미지의 불분명함을 극대화 하기 위해 실제와 같이 사실적으로 묘사하기보다는 간접적인 방법을 선택하였습니다. 하얀색 물감을 섞어 쓰는 방식으로 채도가 낮은 색들로 전체적인 이미지를 잡지만 기억들을 떠올리면 처음에는 상처로 시작하였지만 시간이 지남으로써 무뎌지고, 그 사이마다 상처만 있는 것이 아니라 행복했던 시간도 존재하기 때문에 밝은 색조를 사용하였고 피부 이미지의 형태를 전체적으로 유지하면서 세세한 부분들은 생략하여 표현하였습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잔상 #2는 이 작품을 연장선으로 지금의 작업을 이어나가게 되어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입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과거의 기억과 현재 느낀 감정이 비슷하다고 느끼는 순간과 가족들의 피부 사진들에서 영감을 얻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최근의 작업은 과거의 기억이 현재에 가까워지면서 작업 또한 점점 형태가 나타나는 식으로 진행되고 색 또한 이미지가 뚜렷해짐에 따라 채도가 조금씩 높아져 이전과는 다른 색채를 띠게 되었습니다. 주제는 그대로 이어나가되 수채화나 색연필 등 여러 가지 표현방법을 시도하여 제 자신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공간으로 작업을 진행해 나가고 싶습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마음에 남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책을 좋아합니다. 읽는 것 뿐만 아니라 종이나 표지디자인, 활자에 매력을 느껴서 서점에 가서 책을 고르는 시간들을 전부 좋아합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책이나 영화에 관심이 많아 언젠간 기회가 된다면 책이나 영화에 관련된 협업을 하고 싶습니다.


작품

김지혜 작가의 작품이 15 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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