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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호

Jang, Seung Ho

54점의 작품
54점의 작품
개인전
2021 Improvised Narratives, 찰나의 감정과 호흡을 읽다 (ADM 갤러리,서울)
2019 일상의 흔적 그리고 흔적 (사이아트 도큐먼트,서울)
2018 SEE, 일상의풍경 (로터스갤러리,광주)
단체전
2023 우리의기록 (복합문화공간 아트랑 )
추상을 잇다 (김보현&실비아올드미술관)
AkunstGallery 개관전 (AkunstGallery,서울)
2022 Switzerland-Korea Invitational Exhibition (서울사이버대학교)
2021 Be Freed (사이아트 스페이스,서울)
GSAF (ADM 갤러리,서울)
2020 봄날은 온다 (사이아트 도큐먼트,서울)
DongNe ArtFestival (ADM Gallery,서울)
2019 방법이없다 (미로센터,광주)
5월 평화의 꽃길 특별전 (이강하미술관,광주)
모락모락 展 (갤러리 일호,서울)
예술산책,길에서 만난 예술 (담빛예술창고,담양)
2018 그림의언어 (예술공간 집, 광주)
제 2회 COSO 신진작가 기획전 (갤러리 COSO,서울)
NEW THINKING NEW ART 2018 (리서울갤러리,서울)

작가의 말

<Back to Nature>

나의 작업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안에 흐르고 있는 사회적 통념, 부조리 속에서 자유하고자 하는 욕망에서 출발한다. 병영적 조직문화, 극단적 자본주의 구조 속에서의 실존적 고민은 회화를 그로부터 자유할 수 있는 도피처로 의미하게 만들었다. 일상의 공간은 추상화 되었고 원시적 풍경에 가까워져 갔다. 회화는 가공되고 만들어진 내가 아니라 자연 그 자체로 존재하는 나를 바라보고 인정하는 과정이 되었다.

무엇을 그려야 하나 세상의 목적 안에 사로잡혀 있었을 때 그날 이곳에서 보았던 “관조적 풍경”은 삶을 마주하는 태도로서 그려진 자연이었다. 제스처는 자유로웠지만 기품 있었고 순수한 에너지로 가득했다. 나는 그 행위의 근원이 삶에 대한 사랑에서 왔다고 확신한다.

살기 위해 그린다. 숨막히는 통념과 억압의 늪 속에서 자유 하기 위해 그린다. 그 과정은 회화라는 “자연”을 성찰하는 시간이었다.

대한민국 군대와 학교를 제대했다. 자본 그리고 병영국가의 틀 안에서 인간의 정치적, 사회적 연대를 접해보지 못했다. 작가로 살고 있지만 모더니즘이 무엇인지 모른다. 세상의 부조리와 억압으로부터의 자유는 회화의 존재 이유가 되었다.

추상이라는 자연 속에서 자유할 수 있었다. 억눌리고 쌓여있던 에너지를 배설하는 통로가 되었다. 자유로부터 오는 또 다른 고통을 통해 삶의 감정을 감각할 수 있었고 이어서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랑하게 되었을 때 삶이라는 자연에 다가설 수 있었다.

Instagram: @jangseungho_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