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예술대학교 서양화 학사
나의 작업은 내면 깊은 곳, 심리적 소실점으로부터의 희로애락(喜怒哀樂)과 정체성에 관한 질문들로부터 나를 바라보고, 스스로 믿고 의지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늘 자신의 탐구를 향한 걸음을 걷고, 나의 유토피아를 향한 수행의 시간들과 마주하며, 예민한 감정선을 다스리는 작업들을 이어오고, 해 나가고 있다 .
그것은 心과 愛로서 나를 바라 볼 수 있는 정신적 행위인 것이라 믿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추구하는 나의 추상적 회화의 카오스 세계는 내 안의 우주에 켜켜이 쌓여져 올려진 단색들의 초현실적 세상과 유희하는 자아의 붓질(정신의 거침없는 본능)을 통해 자신에게 묻고 답하며 표출하는 곳으로 존재한다.
정체성이라는 실존으로서의 극명한 나의 선들은 영적인 것과 육체적인 간극 사이의 자아 몸짓이며, 사유된 정신의 궤적은 시.공간 안에서 유희하며 자신과 마주한다. 이전부터 해 온 나의 작업들은 삶과 풍경, 바라보고 바라보기, 숨과 애(愛), 심(心)등을 키워드로 한 심미적이며, 주관적 감성이 짙은 존재론에 대한 의미를 부여한 작업이었다.
현재 진행형의 [불:다] 작업 또한, 그 연장 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좀 더 함축된 삶의 궤적들은 유기적 공간 안에서 사유 된 색(삶)과 선(자아)으로 표현되고, 성찰을 통한 존재의미는 스스로에게 질문과 답을 하며 그 공간 안에서 세상과 소통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사고 된 붓질의 행위들은 삶의 희로애락으로서 숨 고르는 나의 회화표현의 원초적 본능이다’
나의 추상성은 心과 愛로서 영적인 것과 육체적인 자아의 몸짓이며, 사유 된 정신의 궤적은 시. 공간 안에서 유희하고 자신과 마주하며 미적 존재의미를 드러낸다고 볼 수 있다.
오늘도 나는 나를 탐구한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창작이라는 예술의 길은 나에게 선택이 아닌 당연히 살아내는 삶이었다.사진작가셨던 아버지... 난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흑과 백의 깊은 리얼리티를 체득했고,자연스럽게 깊은 감성적 통찰력과 실험적인 아버지의 사진들로부터 나를 바라보게 된 게 아닌가 싶다.그저... 그냥, 나는 작가인 것 이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삶의 정체성 탐색과 자아실현을 위한 인간존재 가치에 대해 사유로서의 방식으로 끊임없이 해 온 창작 작업의 성찰 토로물인 ‘삶-바라보기의 작업들은 인간의 정신과 사유로 부터 관조적인 삶을 전개하며 자연과 조우하는 ‘삶-풍경...愛’의 시간들이다.존재가치에 대한 사유로부터의 미의 상징성들은 무엇을 획득하려 하는 걸까?삶의 풍경이란 시간들 안에서 켜켜이 쌓아 드러내고 거르며, 내면의 소용돌이치는 울림들로 관조하는 삶의 풍경들은 우리 내면에 미의 상징으로 자리하게 되지 않을까....관조와 묵상으로서 들여다보기와 끌어안기의 자기 반성적 ‘삶-풍경...愛’는 세상의 숨소리가 되어 세상의 빛으로 마음을 열어 주리라 믿는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2010년 전후의 ‘삶-바라보고...바라보기’작업 때는 테라코타 군상과 자연재료(흙,짚), 인쇄용 석판을 오브제로서 일부 차용하여 평면에 좀 더 적극적인 생각과 감성을 끌어내는 표현 방법이었고, 2015전후의 작업들에서는 인쇄용 석판을 부분 샌딩과 채색해서 차용하여 인간이 만든 문화적 오브제와 자아를 대변하는 자연적 이미지들이 상호 관계를 맺으며 일어나는 관계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 관계성은 추상성과 구상성을 내포하며 존재론의 표현 방법으로 표출되는 작업들이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2015년에 집중했던 존재론적 풍경작업들인 ‘삶-풍경...愛’와 사진작가 (故)김수열 아버지의 사진에 Drawing 콜라보 작품들이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나의 본능에 의한 원초적 감성들로부터 끌어낸 세세한 감정의 변화들로부터 영감은 시작된다.‘자연의 법칙에 따라 행위하고 인위적인 작위를 하지 않는다’는 무위(無爲)의 틈 안에서...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확장된 정신과 사유에 대한 작업들로서 존재론의 본질적인 것에 물음을 더 하며,‘무위(無爲)의 틈’이라는 주제로 작업을 풀어 나가게 된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삶을 愛하며 밤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희망의 빛으로 기억되길 늘 마음에 새긴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아버지의 유작 사진과 나의 작품이 함께 담긴 작품집을 만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