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회화 학사
자연과 절기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그림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작은 조약돌과 사람의 눈빛에서 소우주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삶을 놀이하며 그 환희를 외부가 아닌 내면에서 발견합니다. 작가의 삶을 축복 받은 삶이라 느낍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에게 가장 재밌는 놀이가 작업입니다. 생동감과 다채로운 사랑이 담깁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조약돌> <~월의 시> <럽럽럽> 연작 등등 채색한 종이 콜라주 기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러 질감의 종이를 손으로 찢고 색칠한 다음, 종이가 색을 호흡하는 시간을 기다립니다. 종이가 머금었다가 드러내는 색채의 우연성을 놀이합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조약돌 작업 입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새벽 5시 전후 깨어 있는 시간을 지켜봅니다. 텃밭 노동과 여러 채널의 봉사 활동을 통해 삶의 근육을 키웁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조약돌과 물고기의 사랑!”
알려지지 않은 언어로 시를 그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종이를 오려 붙이는 콜라주 작업을 하면서 남는 종이를 버리지 않고 활용하여 “가벼운 돌멩이”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 종이 돌멩이들과 함께 평면과 설치를 유영 중입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유쾌한 명상가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다정하고 고운 이들과 어울리며 서로의 일상을 보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