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학교 회화 학사
두가지의 상반되는 표현 방식의 융합으로 추상화 작업을 하는 정현태 작가입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질감을 쌓아 올리는 즉흥적이고 직관적인 행위는 신체적 감각에서 출발하며, 재료와의 물리적 질감을 통해 생명력을 불어넣습니다. 이어지는 색채 작업은 철저히 계획적이고 이성적인 방식으로 채색하여, 육체적 행동과 정신적 성찰 사이의 균형을 완성합니다. 이처럼 상충하는 두 과정은 작품 속에서 묘한 긴장감과 화면의 즐거움을 만들어 내며, 이러한 방식을 통해 경직과 유연함의 결합은 새로운 가능성이 탄생하는 조건이라 생각하였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먼저 불확실성이 높은 표현을 통해 만들어진 이미지를 보고 감상하며 내면에서 소화의 과정을 거칩니다.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의미와 규칙으로 화면을 구성하여 작품을 완성합니다.
저는 무언가 이해하기 위해선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쉽게 이해할수 없다고 생각해요.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새로운 표현 방법을 찾아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연구 중인 새 시리즈는 컨디션이 들쭉날쭉하고, 실패 확율이 높아 아직은 저의 표현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반복 연습 중에 있습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책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