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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

Moon young

절강대학교 중국고전문헌학 미술사 박사
중국미술학원 중국화 화조화과 석사
고려대학교 미술학부 동양화전공 학사
서울예술고등학교 동양화과 고등학교

42점의 작품
42점의 작품
개인전
2010 感動 (목인 박물관, 갤러리)
단체전
2017 Good works good life (고려대학교 동양화과 동문전) (선화랑)
2010 Temple Noise (3인전) (해인사 구광루)
春秋 Festival (춘추회 회원 부스전) (예술의 전당)
问学杭州 ( 2인 서화전) (上城区清波街道文化活动中心 (중국항주))
아시아프 (성신여자대학교)
2009 Hello Hang Zhou (国际青年艺术家交流六人展 국제청년예술가교류6인전) (清影印象 (중국항주))
작품소장
2010 달맞이꽃 (항주 상호미술관 (杭州湘湖美术馆))
홀로서기 獨立 (해인사 불교대학)
Martino Martini 卫匡国像 (중국-이탈리아센터 (中意中心))
2004 월영月盈 달이 가득차다 (고려대학교)
강의경력
2021 한국예술사 (중국어 강의) (절강대학교)
2019 한국근현대미술사 (중국어 강의) (절강대학교)
2017 항주의 불교미술 (한국어 강의) (절강대학교)
중국미술사와 중국미술실기 (한국어 강의) (절강공상대학교)
2015 중국미술사 (영어강의) (절강대학교)
기타
2010 해인사 용탑선원 달력 (해인사 용탑선원)

작가의 말

어떤 작가의 그림, 도자기 같은 것을 보면 말할 수 없는 어떤 감정이 차오르기도 할 때가 있습니다. 아마도 그건 그 작품의 마음이 제 마음을 두드렸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제가 그리고 싶은 그림이 그런 그림이 아닐까 싶습니다. 길가다 어떤 무언가를 보면 저도 모르게 가슴이 벅차오를 때가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다른 사람들도 같이 느낄 수 있게 보이게 하는게 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느낀 자연의 경의로움을 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어릴적부터 어떤 일보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한사람입니다. 하지만 한동안 공부를 하느라 그림을 그리지 못하였습니다. 그 그림을 그리지 않는 시간동안 제가 왜 그리 그림을 그리고 싶어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저는 그림을 통해 숨을 쉬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붓을 드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그저 그림을 그리며 사는 삶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물고기가 물에서 사는 것 처럼요.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동양화는 빛을 그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 빛에 관심을 가지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색채는 빛이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고 달빛과 햇빛을 통해 보여지는 풍경을 주로 표현하였습니다. 그런 풍경들 중 마음을 움직이게 한 것들을 화폭에 담아 왔습니다. 특히 달빛을 통해 느껴지는 외로움, 그리움, 위안 등을 그림의 주제와 소재로 삼아왔습니다.
그리고 길가다 보면 어떤 꽃과 나무들이 제게 말을 걸어 옵니다. 어떤 이는 가련하기도 하고 씩씩하기도 하고 고독하기도 하고 즐겁기도 합니다. 그런 살아있는 것들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채색화 기법으로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채색화의 색은 한번에 얻을 수 없습니다. 수십번 수백번의 붓질이 마치 수행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섞이고 쌓여서 색이 나오는 과정은 마치 하루하루 쌓여가는 인생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채색화는 물, 아교, 백반 등과 같은 재료들을 적절히 배합해야 하는데 그 물질들이 섞이고 시간이 쌓여 원하는 색을 얻었을 때의 기쁨 때문에 힘들지만 그 작업을 계속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제 작업은 보통 시리즈로 표현하게 되는 편인데 그 작업의 어머니 격이 되는 그림들에 애착이 갑니다. 문고리에 걸린 달의 모습을 표현한 <마음의 moon> 시리즈의 달을 처음 발견한 그림 (마음의 문-사막), 달과 문자시리즈 시작이 되었던 (무명을 밝히는 소리-옴), 비밀 시리즈의 (비밀의 화단)입니다.
특별한 작품은 대학 졸업작품인 월영(달이 가득차다)라는 작품입니다. 그 작품을 위해 해인사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오래 머물렀는데 그때의 경험이 지금까지 작품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길을 가다 마주친 생명들, 사람들과 함께한 시간 속에서 보고 느꼈던 것들, 마음에 자리한 어떤 노래 등등 영감이 되는 것들은 예고 없이 어느날 문득 훅하고 마음에 들어 옵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요즘은 찰나에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제가 받은 감동을 가능한 그대로 전하고 싶습니다. 선종 회화에 관심이 많은데 그런 사소하고 특별하지 않는은 대상과 표현 방법으로 그 마음이 전해지는 그림을 그려 보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작업의 연장선에서 달의 상징적 의미 또한 풀어내어 보려 하고 있습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제 그림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식물을 키우는 것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그것들을 가까이서 늘 두고 볼 수 있다는 것이 기쁨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