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그림으로 저를 표현하는 일을 어릴때부터 해오다보니, 작업하는 시간이 저에게는 가장 솔직하고 편안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런 저만의 메세지를 담은 작업을 관람객들이 좋아해주고 함께 공감해주는 것이 어느 때에는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것보다 더 유대감과 공감되는 느낌을 받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작품활동을 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전 세계적으로 아프고 힘든 현 시대에 사람들에게 치유가 되는 작업을 하고 싶습니다. 육체적 치유를 상징하는 IV(ringer)와, 그것을 통해 흘러나와 스미는 물감 번짐을 이용한 제 작업은 정신의 치유를 의미 합니다. 그리고 그 작업이 우연적 효과를 이용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색, 위치, 번짐, 크기 등 의도가 담기지 않은 부분은 없습니다. IV의 바늘 끝에서 무분별하게
흘러나오는 물감과 그 번짐을 멈추는 타이밍을 적절히 배치함으로서 가장 자연스러운, 어떤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모습을 만들어 봅니다. 그 일련의 과정을 통해 관람객들이 작품으로 하여금 치유 되었으면 하는 의미를 담고, 저처럼 그것을 통해 감동과 치유를 느끼는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