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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숙

Choi. Won Sook

동덕여자대학교 미술대학 학사

147점의 작품
147점의 작품
개인전
2024 제31회 초대개인전 (송도한방병원갤러리 (인천))
제30회 초대개인전 (갤러리벨라 (인천))
2023 제29회 초대개인전 (참살이미술관)
2022 제28회 초대개인전 (더리미미술관, 인천)
제27회 초대개인전 (참살이미술관, 인천)
2021 인사동 희수갤러리 선정작가 초대개인전 (희수갤러리, 서울)
2020 초대개인전 (갤러리PICI, 서울)
초대개인전 (도든아트하우스, 인천)
인천문화재단후원 예술표현활동지원선정 개인전 (인천평생학습관)
공모개인전 (서울아산병원갤러리)
2019 초대개인전 (연정갤러리, 인천)
초대개인전 (선광미술관, 인천)
초대개인전 (송도김안과, 인천)
2018 개인전 (예술표현활동지원선정, 인천문화재단/갤러리GO, 인천)
초대개인전 (포레스트아트갤러리, 서울)
2017 초대개인전 (평생학습관 나무갤러리, 인천)
2016 초대개인전 (인천고등학교 순회전 : 신현고, 동인천고, 미추홀외고)
초대개인전 (아뜨리에갤러리, 안양)
초대개인전 (현대아산병원갤러리, 서울)
2015 초대개인전 (구올담갤러리, 인천)
초대개인전 (아띠갤러리, 서울)
2014 초대개인전 (세종호텔갤러리, 서울)
초대개인전 (가가갤러리, 서울)
2013 초대개인전 (한중문화관, 인천)
2012 초대개인전 (가가갤러리, 서울)
2010 초대개인전 (H갤러리, 부천)
2009 초대개인전 (LIG 건영전시관, 인천)
2008 초대개인전 (끌로라레갤러리, 부천)
개인전 (갤러리 수, 서울)
2007 초대개인전 (골프갤러리, 일산)
2005 개인전 (세종문화회관미술관, 서울)
단체전
2024 우연한 공감전 (갤러리 도든아트하우스)
담다-닮다; 김연옥 이정애 최원숙 3인 초대전 (대백프라자갤러리)
2022 2022 울산국제아트페어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울산)
아트페어대구 2022 (대구엑스코, 대구)
조형아트서울 2022 (코엑스, 서울)
코리아아트쇼 수원 2022 (수원컨벤션센터, 수원)
2021 2021 한국구상대제전 (예술의전당, 서울)
인천아시아아트쇼 (송도컨벤시아, 인천)
BAMA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벡스코, 부산)
화랑미술제 (코엑스, 서울)
2020 한국구상대제전 ON TACT 군집개인전 (On-line)
2019 조형아트페어 (코엑스, 서울)
2018 회랑전 (미추홀경찰서, 인천)
중국유곤미술관 개관기념전 (유곤미술관, 중국)
민화랑 기획초대전 (갤러리32, 서울)
인천미술청년작가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
PLAS 2018 Contemporary Art Show (코엑스, 서울)
인천아트페스티벌 (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
안산국제아트페어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안산)
인천국제아트페어 (송도컨벤시아, 인천)
2017 한국미술조망전 (GO갤러리, 인천)
서울조형아트페어 (코엑스 D전시홀, 서울)
BAMA 부산화랑미술제 (벡스코, 부산)
SCAT전 (롯데호텔 소공동점, 서울)
2016 포항호텔아트페어 (포항호텔, 포항)
SCAF전 (롯데호텔, 서울)
대전아트쇼 (대전무역센터, 대전)
서울아트쇼 (코엑스, 서울)
2015 인천아트페어 (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
KIAF (코엑스, 서울)
2014 아시아국제미술전 (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
현대미술흐름전 (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
인천아트페어 (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
2013 인천여성작가연합회-GCFDCG 국제아트전 (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
녹색성장국제미술전 (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
갤러리호텔아트페어 (콘레드호텔, 서울)
독도여 영원하라 (해운대문화회관, 부산)
아시아탑갤러리 호텔아트페어 (콘레드호텔, 서울)
2012 한중교류전 (연태화원, 중국)
예술만세개관전 (예술만세갤러리, 서울)
환경과미술의만남전 (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
신세계갤러리인천점-산타의 선물전 (신세계갤러리, 인천)
터키교류전 (Eskisehir national archaeology museum, 터키)
라디오M갤러리기획초대4인전 (라이오M갤러리, 서울)
대한민국환경미술200인초대전 (울산문화예술회관, 울산)
인천현대미술의흐름전 (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
소아프 아트페어 (코엑스, 서울)
2011 인천조형작가협회중국전 (중국샤먼, 중국)
크리스마스아름다운기습전 (가가갤러리, 서울)
환경녹색예술제 (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
싱가폴아트페어 (싱가폴)
아시아탑갤러리호텔아트페어 (하얏트호텔, 서울)
인천전업작가협회 (가온갤러리, 인천)
아시아탑갤러리 호텔아트페어 (하얏트호텔, 서울)
싱가폴 아트페어 (싱가폴)
2010 현대미술부천작가회 (부천시청갤러리, 부천)
한국미술인회정기전 (인사아트프라자, 서울)
계양미술국제교류전 (계양구청갤러리, 인천)
프랑스한국작가특별초대전 (파리)
코리아아트페스티발2010 (평창)
호텔아트페어 (힐튼호텔, 서울)
한국미술인회초대전 (서울시의회갤러리, 서울)
경인새로운지평전 (복사골갤러리, 부천)
프랑스 한국작가 특별초대전 (파리)
STAR & BLUE ARTIST hotel artfair (힐튼호텔, 서울)
2009 한국미술인회정기전 (정갤러리, 서울)
한일교류전 (오카야마, 일본)
인천세계도시축전기념 (하늘공원, 인천)
2008 대한민국여류12인의꽃전
경인미술대전새로운지평전 (복사골갤러리, 부천)
터키-인천현대미술국제교류전 (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
인천아트페어 (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
단원미술제 (단원미술관, 안산)
한국미술인회북경전 (북경, 중국)
구상작가회전 (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
인천아트페어 (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
그 외 단체전 다수…
작품소장
2024 인천시 건축물 조형작품 선정 (한국토지신탁)
2023 인천시 건축물 조형작품 선정 (미주기업)
경기도 건축물 조형작품 선정 (티케이디엔씨)
2021 인천시 건축물 조형작품 선정 (서원건설, 인천)
인천시 건축물 조형작품 선정 (태룡건설, 인천)
2020 인천문화재단 미술은행
부천시청, 현대아산병원, 서울세종호텔, (주)사옹원, (주)한국타미야 등
수록/협찬
2011 고등학교 미술교과서 등재 (교학사, 미술 창작)
수상/선정
2008 제25회 경인미술대전 대상 (복사골갤러리)
2006 제7회 대한민국 정수미술대전 특선 (박정희체육관)
제4회 서울미술대상전 특선 (서울시립미술관)
2005 제22회 경인미술대전 특선 (복사골갤러리)
2004 제2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국립현대미술관)
2000 제17회 경인미술대전 특선 (복사골갤러리)
그 외 다수…
기타
주요경력 인천미술대전 운영위원, 인천미술한마당축제 운영위원,
서울여성미술대전/환경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역임,
인천여성연합회, 인천여성서양화회, 인천여성비엔날레 회원
한국미술협회, 인천미술협회, 경인미술대전 초대작가
인천미술협회 서양화분과 이사

작가의 말

최원숙 평론

현대적 吉祥畵와의 반가운 조우

‘좋음’(goodness)을 통해 삶의 질을 고양시키는 두 영역, 예술과 종교는 다르면서도 비슷한 면이 있다. 영역을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일 수도 있다. 예술이 본질적으로 인간 정신의 고양을 위한 활동이라는 믿음이 우리 시대에 와서 다소 흔들리고는 있지만, 여전히 다수는 예술에서 많은 유익을 찾고 있다. 혐오스러움이나 추함으로 충격을 주는 양식들조차도 유익으로 귀결 혹은 수렴되곤 한다. 물론 일각에서 드라이브를 거는 특수한 취미나 비지니스일 경우가 더 많지만 말이다. 안타깝게도 예술에서 감각의 만족이나 의미의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가치를 ‘현대’의 이름으로 왜곡하는 일들이 자주 목격된다. 엘리트 계층에서 벌어지는 지적 허영심이나 기타의 경쟁력 차원이 필요 이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꿩 잡는 게 매’인 것은 불변에 가까운 진리이다. 예술작품이 감정적으로나 영적으로나 울림을 줄 수 있음을 넘어, 또 다른 플러스알파가 있다면 우리는 마땅히 관심 가져야 할 문제다. 우리 전통문화로 거슬러 올라가서 볼 때, 민화는 심미적 측면에 중요한 첨가 요인을 설정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길상(吉祥)이라는 요소이다. 심미적 소통과 만족을 주는 것에만 머무르지 않고, 또 다른 어떤 기능을 하게 한다는 것이다. 심미적 교감과 소통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상서로운 일이 생기길 염원하는 모티브 말이다. 깊게 들어가면 도가적 세계관 같은 것들까지 소환해야겠지만, 보통은 신통력과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일종의 위약효과(플라시보 효과)를 겨냥한 실용주의적 동기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 길상이다.

필자는 자필로 연하장을 보내는 세시풍속이 사라진 것을 항상 안타까워했다. 다분히 코믹한 모바일 이미지로 대체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상대에게 복을 빌어주는 동기는 여전히 미덕으로 남아 있다. 만약 내가 연하장을 직접 보내게 된다면 현대적 길상도를 선택하고 싶었다. 어떤 그림이 좋을까를 생각했을 때 생각나는 작가가 있었다. 바로 서양화가 최원숙이다. 최원숙의 전통 모티브로 가득하면서도 모던한 그래픽의 화사함을 만끽할 수 있는 페인팅을 연말연시 연하장 그림으로 쓰고 싶다는 에세이를 모 일간지 지면에 게재한 바 있었다.
초여름 연못 가득히 청초하고 싱그러운 자태의 연꽃들이 짙은 녹색의 넓은 잎들의 호종을 받으며 피어 있는 그 모습이 인상적이기 때문이다. 굳이 정토적(淨土的) 서사와 연관 짓지 않더라도, 한 해의 번성과 건강, 화평의 기운을 빌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것이다. 새해를 맞는 독자들에게 함께 긍정적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자는 취지로 ‘염원’이라는 작품 이미지도 곁들였다. 게다가 넉넉한 보름달 같은 달항아리 실루엣 안에 들어 있는 그 도상들은 그냥 우연히 조합된 그래픽이 아닌 것으로 보였다. 거기엔 분명히 ‘우리’의 정체성과 정서가 흐르고 있음 또한 반가운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과거 버선 실루엣이 꽃 등의 화조와 매치되었던 것이나, 근작에서 달항아리 실루엣과 조합을 이루는 것이 비슷한 전통적 요소의 맥락으로 보인다.
길상적 도상들이 상서로운 기운을 환기해내는 방식은 주로 대상들의 상징성과 관계되지만, 나아가 음양 등의 질서를 담아내는 것과도 관련된다. 항아리, 꽃, 나비, 물고기, 나무 등에서 음양관계의 순환을 담고 있음이 엿보인다. 또한 작가의 풍경은 대체로 어떤 기억 속의 이상향일 수도 있지만, 이 또한 알게 모르게 풍수지리의 일단이 엿보인다. 어떤 기억 속의 인상적인 장소성 자체가 아늑하고 평화로운 기운을 주었던 것이며, 그것 또한 지형 자체가 갖는 음양의 조화를 부지불식간에 투영시키고 있었던 것이라고 해석된다. 대부분의 작가 화면들을 보면 형태가 어떤 은유성이나 모호성보다는 조각적 명료성 같은 것에 기반하는 일러스트 풍의 양식을 띠고 있다. 은유적 수사가 짙은 아련한 스푸마토(sfumato)효과보다는, 색배합이나 자개 같은 오브제 매치에 의해 간명하고 생기 넘치는 감각적 화면을 선호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호작용하는 조합과 질서에 역점을 둠으로써 원활한 스토리텔링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해석은 작가에게 직접 들은 내용에 기반하고 있지는 않다. 필자 임의로 향유자의 입장에서 자율적인 독해의 권리를 행사하면서, 다시 우리 독자들에게 어떤가 하고 묻는 시론적(試論的) 성격의 것이다. 필자가 길상도에 관심을 두고, 미래세대들에게도 전승되었으면 하는 것은 그것에 많은 가치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길상도의 핵심은 이타적, 공공적 가치에 있다. 작가 자신만의 이기적 복리가 아니라, 타인들 혹은 공동체 모두에게 유익이 되도록 하고자 하는 홍익정신의 뿌리에서 나온 것일 수 있음에 주목하자. 민화나 다양한 시각문화 전반에 걸쳐 길상은 우리 공동의 관심과 가치를 압축하는 실용주의 미학의 터전이기도 하다.
‘길상도’도 시대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다. 과거는 무병장수와 물질적 복, 부귀영화, 입신양명, 안전, 가문의 다산과 번영 등에 치우쳤다. 물론 오늘날이라고 우리의 욕망이 여기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세속적인 까닭에 이 주제를 다루는 순간 판에 박힌 클리세나 키치가 되는 요인이기도 하다. 생산자와 향유자가 모두 익명적 민중인 시대와 오늘은 분명히 시스템의 차이가 있다. 오늘날 생산자인 작가는 전문 엘리트이며, 향유자는 예술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일정한 수준의 취미를 소유한 대중이다. 따라서 최원숙 작가의 경우도 전통 회화를 재해석하며, 보다 현대적 환경에서 향유될 작업의 생산 혹은 창출의 일익을 맡고 있는 작가이다.
끝으로 작가의 그림은 ‘치유’의 동기를 내재화하고 있다는 점을 역설하고 싶다. 어떤 기계적인 길상 동기가 있다 하더라도, 거기에는 필연적인 거리가 있기 마련이다. 심미적인 완성도와 길상은 두 마리의 토끼가 아니라, 심미성 속에서 자연스럽게 후자가 우러나오는 것이어야 함은 자명하다. 향수 어린 심미적 서사 자체가 내면의 안정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장치로 작동된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꿈결 같은 이상향으로 초대하여 감정이 고상하게 정화되도록 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지난해 ‘아시아아트쇼’에서 관객들에게 잘 어필되었던 것을 필자는 생생하게 목격한 바 있다. (입춘을 맞아서는 작가의 작품 여백에 길상의 춘련(春聯)을 하나 곁들이고 싶다. ‘立春大吉 建陽多慶’)

이 재 언 (미술평론가)

- ‘길상’의 공공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시대적 과제
- 화조와 풍경 등에 음양의 조화와 원리를 담아 표현한 최원숙
- 길상과 치유가 하나 되는 이상향의 도상들이 좋은 반응 얻어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어린시절부터 그림을 가까이하면서 미술대학에 진학을 하였고 좋아하는 그림을 계속하다가 자연스럽게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현대사회를 살면서 그동안 잊고 살아왔던 어린시절의 추억을 소환시켜 자연의 소중함과 따뜻한 가족애를 불러올 수 있게 합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캔버스 위에 버선을 이미지화 하거나, 형상화한 포맥스판 등을 붙여서 입체감을 주었고 아크릴물감으로 채색한 후에 전통에서 유래한 자개를 오려 붙였다.
자개는 빛에 반응하는 성질로 인해 미묘하게 변화하는 형언할 수 없는 색감이 화면에 장식성을 더한다.
시각적 효과와 함께 일정한 촉각적 성질을 더해 감각적 경험을 확장시키고 있는 점도 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2008년 작 ‘Naked Soul’ 두작품이 고등학교 미술교과서(교학사, 미술과창작)에 등재되었으며, 인사동 갤러리수 개인전 때 두 점 모두 판매되었습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어린시절 자연과 함께했던 추억속에서 친구와 뛰어놀던 기억과 자식이 꽃 길만 걷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지금하고 있는 작업에서 재료기법을 더욱 다양화하여 보다 더 실험적인 작품을 추구할 예정입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고향과 따뜻한 어머니이 사랑을 표현하는 작가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음악감상

항아리서 피어나는 봄의 화사함
인천 중구 개항장거리에 있는 갤러리벨라가 올해 연간기획전을 추진한다. '작가가 바라보는 4계절 시선전'을 주제로 진행되는 기획전의 첫 번째 주인공은 아크릴로 봄의 화사함과 향기를 표현하는 최원숙 작가다. 최 작가는 오는 28일까지 '꽃비내리는 날' 제목으로 기획전의 시작을 알리는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흐드러지게 피워있는 꽃들을 항아리에 한데 모아 봄을 나타낸다. 계절을 알리는 다양한 꽃들과 잠자리, 나비, 새 등 꽃 주위를 맴도는 곤충들도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꽃나무 뒤로 멀리 솟아있는 산들은 일반적인 풍경화와 또 다른 매력을 나타낸다. 이재언 미술평론가는 최 작가 작품들에 대해 “항아리, 꽃, 나비, 물고기, 나무 등에서 음양관계의 순환을 담고 있다. 작가의 풍경은 대체로 어떤 기억 속의 이상향일 수도 있지만, 이 또한 알게 모르게 풍수지리의 일단이 엿보인다”며 “어떤 기억 속의 인상적인 장소성 자체가 아늑하고 평화로운 기운을 주었던 것이며, 그것 또한 지형 자체가 갖는 음양의 조화를 부지불식간에 투영시키고 있었던 것이라고 해석된다”고 평했다. 한편 올해 갤러리벨라 연간기획전에서 여름은 장지와 먹으로 작품을 표현하는 서권수 작가, 가을은 유화로 풍요로움과 그리움을 나타내는 김대정 작가, 겨울은 사진을 통해 시린 계절을 드러내는 김건한 작가가 각기 다른 시선으로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예정이다.
인천일보 (언론보도)
[인천문화산책] 갤러리 벨라, 작가가 바라보는 사계절의 시선…봄, 최원숙 ‘꽃비 내리는 날’
인천 개항장 거리에 있는 갤러리 벨라가 올해 연간 기획 전시로 ‘작가가 바라보는 사계절 시선전’을 진행합니다. 봄을 맞은 그 첫 번째 전시로 최원숙 작가의 ‘꽃비 내리는 날’을 오는 28일까지 개최합니다. 최원숙 작가는 아크릴로 봄의 화사함과 향기를 나타냈습니다. 이재언 미술평론가는 이번 전시에 부치는 평론에서 ‘현대적 길상화(吉祥畵)와의 반가운 조우’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재언 평론가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길상적 도상들이 상서로운 기운을 환기해 내는 방식은 주로 대상들의 상징성과 관계되지만, 나아가 음양 등의 질서를 담아 내는 것과도 관련된다. 항아리, 꽃, 나비, 물고기, 나무 등에서 음양 관계의 순환을 담고 있음이 엿보인다. 또한 작가의 풍경은 대체로 어떤 기억 속의 이상향일 수도 있지만, 이 또한 알게 모르게 풍수지리의 일단이 엿보인다. 어떤 기억 속의 인상적인 장소성 자체가 아늑하고 평화로운 기운을 줬던 것이며, 그것 또한 지형 자체가 갖는 음양의 조화를 부지불식간에 투영시키고 있던 것이라고 해석된다.”
경인일보 (언론보도)
[이재언의 문화방담] 현대적 ‘길상화’와의 반가운 조우
‘좋음’(goodness)을 통해 삶의 질을 고양시키는 두 영역, 예술과 종교는 다르면서도 비슷한 면이 있다. 영역을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일 수도 있다. 예술이 본질적으로 인간 정신의 고양을 위한 활동이라는 믿음이 우리 시대에 와서 다소 흔들리고는 있지만, 여전히 다수는 예술에서 많은 유익을 찾고 있다. 혐오스러움이나 추함으로 충격을 주는 양식들조차도 유익으로 귀결 혹은 수렴되곤 한다. 물론 이런 경우 일각에서 드라이브를 거는 특수한 취미나 비즈니스일 경우가 더 많지만 말이다. 안타깝게도 예술에서 감각의 만족이나 의미의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가치를 ‘현대’의 이름으로 왜곡하는 일들이 자주 목격된다. 엘리트 계층에서 벌어지는 지적 허영심이나 기타의 경쟁력 차원의 행태가 필요 이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꿩 잡는 게 매’인 것은 불변에 가까운 진리이다. 예술 작품이 감정적으로나 영적으로나 울림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넘어, 또 다른 플러스알파적 요인이 있다면 우리는 마땅히 그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우리 전통문화로 거슬러 올라가서 볼 때, 민화는 심미적 측면에 중요한 첨가 요인을 설정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길상(吉祥)이라는 요소다. 심미적 소통과 만족을 주는 것에만 머무르지 않고, 또 다른 어떤 기능을 하게 한다는 것이다. 심미적 교감과 소통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상서로운 일이 생기길 염원하는 모티브 말이다. 깊게 들어가면 도가적 세계관 같은 것들까지 소환해야겠지만, 보통은 신통력과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일종의 위약 효과(플라시보 효과)를 겨냥한 실용주의적 동기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 길상이다.
스카이데일리 (언론보도)
평화로운 세상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다[그림 에세이]
지인들 사이에 새해의 복을 빌어주는 친필의, 그야말로 아날로그식 연하장을 주고받았던 시절이 있었다. 솜씨 좋은 사람들은 정성스럽게 그림까지 곁들이기도 했으니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요즘의 디지털 텍스트나 이미지는 기발하기는 하나 인스턴트일 뿐이다. 길상(吉祥)의 요체는 가슴이지 스킬이 아닐 터. 세시 길상을 전하고 싶은 마음은 최원숙의 ‘염원’에 눈길이 간다. 재주만 따라준다면 모사하고 싶은 그림이다. 활짝 웃는 얼굴로 맞아주는 넉넉하고 싱그러운 도상에서 희망 가득한 상서로움이 느껴진다. 전통문화 특히, 민화(民畵)에서 받은 영감과 상상력의 바탕 위에 현대적인 감각을 투영해 친근하게 다가온다. 달항아리 실루엣이 작가에게는 의미 있는 장치로 작동한다. 이는 자잘한 곁가지들은 일소하고, 유유자적하면서 우주와 교감하는 호연지기의 내면을 희구하는 미의식의 아이콘이다. 그 실루엣 안에 펼쳐지는 연꽃 이미지가 마치 도자의 표면 밖으로 살아 나오는 듯하다. 평화로운 정토 세상을 염원하는 우리의 마음.
문화일보 (언론보도)
달항아리, 고향 풍경 품었다
어머니의 치마폭같이 아늑하고 포근하다. 순백의 그것이 깨끗하게 치유된 내 마음과도 같다. 최원숙 서양화가가 달항아리를 그리는 이유다. 인천 중구 신포동 참살이 미술관에서 유유한 포용과 어진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그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최원숙 작가는 10월19일까지 제29회 개인전을 열고 달항아리 시리즈를 소개한다. 항아리 안에 그가 간직하고 싶은 옛 고향의 풍경을 담아내기도 했다. 등장하는 기차는 고향으로의 여정과 누군가와 관계된 추억을 상징했으며 자유롭게 떠다니는 물고기들은 고향이 가져다주는 편안함과 행복을 떠올리게 한다. 세월이 느껴지는 고목에서 흠뻑 피어나 흩날리는 꽃잎은 꽃이 가진 화려한 아름다움과 산이 지닌 청명함을 고루 전한다. 작품 속 온화하고 밝은 색채의 조합은 자연의 향을 녹여내고 있으며, 단순하지 않은 화면의 구도는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준다.
인천일보 (언론보도)
[굿모닝인천 5월호]스케치에 비친 인천 - 송도 갯벌
바다는 언제나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줄로만 알았다. 한정 어업면허 만료 2027년. 이제, 이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도 아버지와 어머니는 바다로, 바다로 나아간다. 부단히도 오늘을 살아낸다. 거대한 도시에 떠밀려 쪼그라든 바다에서도 삶은 계속된다. 그렇게 우리가 잊고 있던, 송도 바다 한편에 봄이 흘러가고 있다
인천광역시 유튜브 (언론보도)
스케치에 비친 인천-송도갯벌
그림 최원숙 인천에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바다가 있다. 동해에서 떠오른 태양은 세상이 검기울면 서해 너른 바다, 갯벌에 머문다. 지는 해가 머물러 흐르는 그곳엔, 평생 갯벌에 뒤엉켜 살아온 먼우금 사람들이 있었다. 작가는 송도국제도시 개발의 뒤안길 어디인가로 떠밀려갔을 그들 삶을 이야기한다. 동덕여자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수십 차례의 개인전을 열고 아트페어에 참가하며 그림 안에서 살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이자 인천미술협회 이사다.
굿모닝인천 (언론보도)
상실한 것·잃어버린 것에 대한 그리움, 최원숙 화가
[인천=뉴스프리존] 최도범 기자 = 가장 현대적인 감각으로 민화의 소재를 그리는 현대화가 최원숙 작가가 오는 15일부터 참살이갤러리에서 초대 개인전을 갖는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잊어버리고 상실한 과거의 우리를 다시한번 돌이켜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최 작가의 작업은 새로운 현재의 시간을 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작가는 과거 민초들의 어려운 삶을 장수와 복과 재물 등을 상징하는 동물과 식물들로 다양하게 스토리텔링을 통해 그림으로 표현한 민화들을 자신만의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표현하고 있다. 한국화의 한 분야인 민화를 서양화의 재료로 새롭게 구현하는 최 작가의 화폭은 화려한 원색의 과감한 표현과 민화의 다양한 소재를 역동감보다는 정제된 절제의 표현을 통해, 경쟁하고 시간을 나누며 살아가는 치열한 현대인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듯 하다. 복을 기원하고 장수를 기원하던 과거 민화들과는 달리 최 작가는 현대인들이 놓치고 잊혀진 우리들의 모습을 새로이 해석하며, 상징성 소재들에 대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민초들에게 ‘힐링’이라는 새로운 삶의 주문을 하고 있다.
뉴스프리존 (언론보도)
최원숙 개인전 '염원하다' 도튼아트하우스서 20일까지
인천 중구 개항장문화길 도튼아트하우스에서 최원숙 작가의 개인전 ‘염원하다’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 최 작가는 고향에 대한 향수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넘어 모두의 안녕과 행복에 대한 염원을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최 작가는 상실과 부재에서 오는 원형적인 존재에 대한 그리움을 꾸준히 작품을 통해 다뤄왔다. 고향, 그리고 어머니 이 두 존재는 누구에게나 그리움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원형이다. 중년을 넘어선 이들에게는 삶을 지탱해주는 큰 힘이 되기도 한다. 최 작가가 보여주는 고향은 지정학적인 고향 그 이상으로, 평화와 안식을 꿈꾸고 염원한다.
중부일보 (언론보도)
도든아트하우스, 최원숙 개인전 ‘염원하다’
중구 개항장문화길 도든아트하우스에서는 최원숙 개인전이 열린다. ‘염원하다’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최원숙은 고향에 대한 향수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넘어 모두의 안녕과 행복의 염원을 보여준다. 상실과 부재에서 오는 원형적인 존재에 대한 그리움, 그것이 화가 최원숙이 고집스럽게 붙들고 있는 화두다. 고향 그리고 어머니, 누구에게나 이 두 존재는 벗을 수 없는 그리움과 향수의 원형이다.
인천신문 (언론보도)
수수한 연꽃 같았던 어머니가 그립다면…24일부터 최원숙 개인전 '염원'
서양화가 최원숙 작가의 개인전이 서울과 인천에서 열린다. '염원'을 제목으로 한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는 평생 자식을 위해 살아온 어머니에 대한 그림움을 담아냈다.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며 매일 아침 반야심경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어머니의 염원을 표현했다. 작품에서 등장하는 버선과 연꽃 역시 수수하고 가지런한 어머니의 성정과 진흙 속에서 오히려 고귀한 어머니의 소원을 형상화 한 것이다. 최원숙 개인전은 7월24일까지 서울아산병원 갤러리에서 먼저 열린 후 8월18일부터 27일까지 인천시교육청평생학습관 갤러리다솜에서 이어 개최된다. 다만 인천 전시회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공연으로 대체 될 가능성도 있다. 최 작가는 “그림을 보는 이들도 버선과 어우러진 연꽃이 상실한 어머니를 불러오고, 유년을 되불러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이제는 어머니를 염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일보 (언론보도)
서양화가 최원숙, “나는 상실을 그리고, 결핍을 그린다”
‘그림은 그리움에서 왔다’는 말이 있다. 그림을 그리다 보면 현재보다는 지나간 것들에 대한 것을 소재로 많이 그리기 때문이리라. 가만히 생각해보면 현재도 그림을 그리면 과거, 그리움이 돼 버리니 그림은 삶의 발자취도 되겠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지나간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 지나간 자신에 대한 그리움, 인연이 닿았던 모든 것들에 대한 그리움 투성이다. 삶 속 많은 시간과 나날들을 손끝에 모아 그림으로 그려내는 것, 추억이 작품에 물감처럼 스며드는 순간이다.
인천신문 (언론보도)
한 땀 한 땀 수놓은 '고향의 봄'
화려하고도 짙은 빛깔로 담백하게 그려낸 그 시절 고향은 어떤 모습일까. 중견작가 최원숙이 오는 11월14일까지 인천시평생학습관 갤러리 나무에서 '나의 살던 고향은' 개인전을 연다. 최 작가는 불현듯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칠 때면 깊은 생각에 잠긴다고 한다. 다시는 볼 수 없지만 눈 감으면 아련하게 펼쳐지는 어릴 적 고향의 풍경과 그 속에서 가족과 부대끼며 살았던 추억을 화폭에 담았다. 이번 전시엔 서양화와 그가 혼합재료를 이용해 작업한 작품이 소개된다. 그는 캔버스 천 대신 광목천에 그림을 그리고, 옛 혼수품으로 인기던 자개농의 자개를 접목시켰다. 또 황토를 광목천 위에 올려 도자기 상감기법으로 조각하는 등 다양한 재료로 작업한 작품 총 35점이 전시된다. 특히 100호(160x130㎝), 200호(244x154㎝) 등 대형 작품들이 전시장을 채울 예정이다.
인천일보 (언론보도)
최원숙 개인전 '꽃이 나에게 말을 건네다'
최원숙이 오는 30일까지 갤러리 '서울아산병원'에서 개인전을 진행 중이다. 최원숙은 이번 전시에서 꽃이 나에게 말을 건네다 시리즈를 선보인다. 최 작가는 화려하고 짙은 빛깔의 회화성이 강한 작품들을 그린다. 재료의 물성을 드러낸 화면에 분방의 선의 변주로 생동감을 드러냄으로써 회화성을 강조하는 것이 그의 작품 특징이다. 동덕여대 미대를 졸업한 그는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최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2004년 특선, 국립현대미술관), 경인미술대전(대상 및 특선2회, 복사골갤러리), 서울미술대상전(특선, 서울시립미술관), 대한민국정수미술대전(특선, 박정희체육관)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고등학교 미술교과서(교학사 미술과창작)에도 등재됐다.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인천미술협회, 경인미술대전 초대작가, 인천여성연합회, 인천여성서양화회, 인천여성비엔날레, 환경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인천일보 (언론보도)
[그림이 있는 아침] 나의 살던 고향은
동덕여대를 나와 국내외에서 수차례 전시회를 열어 호평 받은 최원숙 작가의 작업 주제는 ‘인연’이다. 2004년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을 수상하고, 고등학교 미술교과서 ‘미술과 창작’(교학사)에 작품이 실리는 등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작가의 그림에는 화사한 꽃들이 가득하다. 단순히 한 송이 꽃이 아니라 아직 꽃망울을 터트리지 않은 봉우리와 활짝 피어난 꽃, 유채색과 무채색, 추상성과 사실성이 묘한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꽃들이 만발한 작품세계는 작가가 늘 그리워하는 고향의 이미지에서 따왔다. 향기는 멀리 풍기어 맑으며, 물 가운데 조촐히 서 있으니 바라볼 수는 있어도 만질 수 없는 연꽃. 화면의 한 모퉁이에서 다정함을 뽐내고 있는 한 쌍의 백조. 자연의 순수하고도 진솔한 인연을 화사한 색채로 붓질했다. 우주의 한 공간에서 함께 호흡한다는 것은 얼마나 소중한 일인가. 행복과 사랑을 꿈꾸는 모두에게 마음속 고향을 보여주고 있다.
국민일보 (언론보도)
화려하고 짙은 색 '인연'
서양화가 최원숙이 3일부터 오는 8일까지 한중문화관에서 '제8회 개인전'을 연다. 최원숙은 이번 전시에서 화려하고 짙은 빛깔의 회화성이 강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미술평론가 이경모는 최원숙이 이번 개인전에서 내용적으로 인연이라는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고 형식적으로 경쾌한 색채와 절제된 표현으로 회화성보다는 의미전달의 용이성과 화면의 공간구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평한다. 청색조 물감의 유동이 화면의 생동감을 강조하는 가운데 연잎은 배경과 구분되지 않는 색조로 채도를 달리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은연중에 드러내고 꽃잎은 이들과 강한 보색대비를 이루며 진한 향기를 뿜어낸다는 것. 최원숙은 이번 전시에서 '인연'이나 '새벽을 여는 소리' 처럼 인연이라는 주제는 고수하면서 재료의 물성을 드러낸 화면에 분방의 선의 변주로 생동감을 드러냄으로써 회화성을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그는 내년 1월22~28일 서울 가가갤러리에서 전시를 이어간다.
인천일보 (언론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