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 학사
더미(Dummy)는 자동차 충격실험 할 때 사용하는 마네킹을 뜻하며, 나무로 만든 구체관절인형을 말합니다. 우리말로는 한 장소에 모여 쌓여있는 큰 덩어리를 말합니다. 이런 더미가 제 그림의 소재이자 주제입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그리기를 좋아하다보니 계속 그리고 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사는 세상 속 이야기를 담고자 합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주로 종이(한지)에 만년필을 이용해서 드로잉을 합니다. 만년필 촉에 의해 긁히는 소리나 촉감이 좋고 수정이 어렵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2012년에 그린 더미 산수화 #1 (Dummy Landscape #1)입니다. '더미 산수화'를 탄생시킨 작품이기에 더욱 애착이 갑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시, 음악, 여행, 사람, 사물, 사건, 자연 등 제 주변의 모든 것들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다양한 매체의 연구로 더미(Dummy) 작업을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어려운 질문 같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와인을 좋아합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2016년 '미완성 연인들'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원본과 동일한 크기의 50개의 그림을 뜯어서 액자에 둘 수 있게 만든 책입니다. 이 책의 드로잉은 주로 이태리 레지던스에서 그린 그림들입니다. 앞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명소를 여행하면서 그린 드로잉으로 책을 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