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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아

Kim, Jun A

홍익대학교 회화 석사
홍익대학교 회화 학사

10점의 작품
10점의 작품
단체전
2017 갤러리마롱 여름기획전
2016 김리아갤러리 마중물 아트마켓
아시아프 & 히든아티스트 페스티벌
홍익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 국제미술교류전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석사청구전
2014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GPS전
수상/선정
2016 명보 미디어파사트 아트 페스티벌 특선

작가의 말

나의 작업은 주로 상상에서 나온 표상이나 문득 떠오르는 기억 속의 이미지를 드로잉 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 것들은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으며 지난밤에 꾸었던 꿈과 같이 파편화 되어 있다 … 이러한 기억들은 나도 모르게 무의식 안에 저장되고,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 무의식 바깥으로 불쑥 나오게 된다. 그 무의식적인 기억들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고 실제였던 것처럼 왜곡되어 재탄생된다.

-작업노트中-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특별한 계기는 없었어요. 어렸을때부터 미술 외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작가가 된 것 같아요. 학부를 졸업한 후에는 이런저런 다양한 일을 해보았지만 작가만큼 저에게 매력있는 직업이 없었어요.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초기에는 저의 다양한 기억과 경험들의 표현, 욕구해소에 목적이 있었어요. 주로 심리적 불안과 억압, 소외와 같은 지극히 개인적인 어두운 감정을 여러 조형적 요소와 소재들로 작품에 표현해냈어요. 하지만 ‘나의 이야기’가 곧 ‘그들의 이야기’이라고 생각을 했고, 우리들이 한 작품을 보고 각자의 방식으로 공감하는 것이 재미있었죠. 저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을 저의 기억과 상상을 토대로 화면안에 이야기를 만들어내요. 이를 테면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나 경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같은 것이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형성되고 그 안에서 다양한 인간심리의 문제가 발생해요. 또 그러한 심리들은 너나 할것없이 모두가 겪는 경험일거예요. 어쩌면 무겁고 우울할 수 있는 주제들을 저의 방식으로 재미있게 풀어내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대중들이 타인과의 관계를 고통이 아닌 행복의 차원에서 받아들이길 바라요.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한곳에서 바라본 과학적 원근법이 아닌 옆에서 바라본 시점, 위에서 바라본 시점, 아래에서 바라본 시점 등 여러 시점을 한 화면에 모아서 구성해요. 과거의 기억은 파편화되어있고 저는 그 파편화된 이미지를 관습적인 공간, 익숙한 이미지가 아닌 여러 시점의 조각으로 나열하는 방법을 통해서 낯선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해요.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대부분의 작품이 다 특별하지만 <꺼지지 않는 숲>라는 작품이 기억에 남아요. 작업을 하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수정을 여러번 하는 편인데, 이 작품은 즉흥적이었지만 고민없이 편안하게 했던 작업이었어요.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저의 작업은 주로 상상에서 나온 표상이나 문득 떠오르는 기억속의 이미지를 드로잉 하는 것에서 출발해요. 유년시절에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은 경험이나 일상에서 접하는 다양한 충격적인 사건, 사고에 관한 기억들이 해당돼요. 그 외에도 작게는 영화나 책의 장면들과 여행중에 본 풍경에서도 영감을 얻어요.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지금 하는 작업과 비슷하게 작업해 나갈것 같아요. 다만 재료적인 측면에서는 다양하게 접근해보고 싶어요. 평면에 국한되지 않은 도자나 나무같은 재료로 입체적인 작업을 시도해보려해요.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대중들이 한번 더 뒤돌아보게 만드는 여운이 있는 작품을 그리기 바라요. 기억에 오래남을 수 있는 작가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요즘은 운동을 취미로 하고 있어요. 운동을 하면 정신도 맑아지고 체력적으로도 작품활동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개인적인 목표라면, 저는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꾸준히 저를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구체적으로 알아가려고 노력해요. 이러한 과정이 앞으로 작업활동 뿐만아니라 살아가는 데 있어서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