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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x162cm (100호), 2016
* 작품에 따라 액자 처리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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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나 도구를 규정짓지 않는 추상 회화 작업을 하는 임정민 작가는 '익숙한 것을 낯설게 바라보기'를 통하여 작가와 관람자 간 소통을 시작한다. 개인적 경험의 이미지를 선으로 풀어내고, 그것을 긋고 지우고 덧입히는 과정을 반복하여 기존의 이미지는 집단의 기억을 상징을 담은 기호로 발전한다. 망각되는 기억의 이미지는 기호가 되고, 개인적 사건은 집단의 경험이 되어 캔버스 안에 정지하게 된다. 임정민 작가는 사라졌으나 분명 존재했던 순간의 궤적을 캔버스 위에 나열함으로써 일상의 보편화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추천 이유
마치 자동기술법을 연상시키는 임정민 작가만의 자유로운 필치를 따라 감상의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상쾌한 색감과 독특한 질감은 시각적 즐거움을 더해줄 것입니다. '익숙한 것을 낯설게 바라보기'를 통하여 일상의 사건들을 추상적 선과 면으로 재해석한 임정민 작가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기억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재로나 도구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는 작가는,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작품 속 선과 면으로 풀어내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로 탈바꿈화합니다. 가장 개인적인 동시에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 임정민 작가가 관람객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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