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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우 작가는 도시의 여러 단면들을 작업의 소재로 삼는다. 작가는 이 소재를 여러가지 방식으로 화폭에 옮기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탁본이다. 탁본은 사물에 종이를 밀착시킨 후 먹을 문질러서 종이에 사물 표면의 문자나 문양이 스며들게 하는 기법인데, 주로 고고학에서 유물에 새겨진 문자나 문양을 본뜨기 위해서 사용한다. <Peeling the City>, <강북의 달>, <담지도> 시리즈가 이 기법을 활용해서 만들어졌다. 작가는,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표지판, 우편함, 건물의 담벼락 등이 세월의 풍파를 견뎌낸 유물과 비슷하다고 보았고, 여기에 남은 시간의 흔적들을 탁본으로 기록했다. 이는 감상자가 작업을 통해 벽의 균열이나 긁힌 자국 등, 대상이 견뎌온 시간을 느끼게 하는 효과를 낳는다. 작가는 이외에도 도시의 교통 시스템에 주목한다. 우리 몸 곳곳에 필요한 양분을 공급하는 혈액 순환 체계처럼, 교통 시스템은 도시 곳곳으로 인적, 물적 자원들을 나른다는 점에서 도시 내의 순환계에 비유될 수 있다. 작가는 이 점에 착안해서 도로 위의 교통의 흐름을 강조해서 묘사한다. 이는 시간을 담은 지도 시리즈에서 등장하는데, 자동차와 도로 위의 표지, 신호등 등이 매우 섬세하게 묘사된다. 이처럼 작가는 다양한 방식으로 도시를 기록함으로써, 도시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촉발한다.
도시하면 보통은 높은 건물들이 만들어내는 스카이라인이나, 빌딩 숲, 대중교통을 타려고 줄을 길게 선 사람 등의 이미지가 전형적으로 떠오릅니다. 그리고 기술의 발달과 함께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라는 이미지도 함께하죠. 확실히 과거의 도시는 지금의 도시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고, 그 변화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희우 작가는 곧 지나갈 과거가 될 지금 현재 도시의 모습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도 눈에 보이는 큰 풍경보다는 작은 부분들, 그 풍경을 가능하게 하는 배후의 체계에 주목합니다. 맨홀뚜껑이나 담벼락의 문양, 그 위에 남은 긁힌 자국 등을 탁본으로 뜬 <Peeling the city>, <담지도>, <강북의 달> 시리즈는 도시에서 잘 눈에 띄지 않는 작은 부분들에 주목한 시리즈이고 시간을 담은 지도 시리즈는 도시를 돌아가게 하는 배후의 교통 체계에 주목한 시리즈입니다. 각 시리즈에서 작가의 도시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느낄 수 있는데, 작가는 이처럼 별로 주목받지 않았던 도시의 단면들을 끌어올려서 우리의 삶터이자 일터인 도시를 다르게 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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