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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욱

Lee Yonguk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및 동 교육대학원 미술교육학전공 한국화 석사

46점의 작품
46점의 작품
개인전
2020 초대개인전 (갤러리엠)
부스개인전 (한가람미술관)
2018 개인전 (갤러리엠)
2014 부스개인전 (갤러리 라메르)
단체전
2024 조형아트쇼2024 (서울 코엑스)
Taipa Art Futuer 2024 (그랜드 하얏트 타이베이, 대만)
2023 한국미술인회 제20회 정기전 (인사아트플라자 갤러리)
여행 2023-IX전 (갤러리M)
Taipa Art Futuer 2023 (그랜드 하얏트 타이베이, 대만)
뱅크아트페어 2023 (롯데호텔, 서울)
조형아트 2023 (코엑스, 서울)
서울호텔아트페어 (롯데호텔, 서울)
인천아시아아트쇼 (인천컨벤시아)
2022 이용욱, 바른 포크렐 2인전 (인천 스포피아 갤러리)
한국미술인회 제19회 정기전 (갤러리M)
갤러리M 이전 개관 기념전 (갤러리M)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 (부산 하얏트 호텔)
인천아시아아트쇼 (인천컨벤시아)
2021 제18회 한국미술인회 정기전 (인사아트플라자)
여행 2021-V전 (갤러리M)
조형아트 2021 (코엑스, 서울)
뱅크아트페어 2021 (인터컨티넨탈 코엑스호텔)
2020 한국미술인회 제17회 정기전 (인사아트플라자)
구름, 산, 들, 바람전 (광명아우름 갤러리)
여행 2020-V전 (갤러리M)
One Art Taipa 2020 (셔우드 호텔, 대만)
2019 한국미술인회 제16회 정기전 (인사아트플라자)
정동산책전 (서울시의회 갤러리)
여행 2019-V전 (갤러리M)
대구아트페어 (대구 EXCO)
아시아컨템포러리아트쇼 (홍콩 콘래드 호텔)

작가의 말

작가노트

무심결에 지나치는 풍경의 단면은 너무 흔해서 기억에 남지 않는다. 그러나 그 순간은 단지 기억되지 않을 뿐이며 마음속 무의식 세계에 차곡차곡 쌓인다. 무의식속에 저장된 자연의 단면들은 마음속 감정을 긍정으로 조절한다.
숲과 들과 물가를 가만히 응시하면 어느 순간 마음에 가득찬 찌꺼기가 사라진다. 일상생활에 지친 우리는 어딘가에 기대어 안식을 갈구하며 그 대상은 자연, 그 자연 중에서도 너무나 평범한 자연의 단면들을 찾아 나선다. 그것들은 너무도 당연히 자연스럽다. 지 마음대로 흩어지거나 중첩되어 아무런 기교없이 나름의 형상을 이루지만 그 어떤 예술작품보다 훌륭하다. 그 형상에 바람과 빛 등의 파동이 생기고 그 결 따라 새로운 에너지(아우라)가 생겨난다.
자연의 단면들을 무심하게 쳐다본다. ‘멍때리기’ 물멍, 불멍, 풀멍, 숲멍등 자연이나 자연현상의 단면들을 찾아 멍때리기를 행하며 마음을 다스려 본다.

내 작업은 이와 같은 명제에서 출발한다.

왜 자연의 단면을 추구하는 작업이어야 하는가?
그 이유가 분명해야 정체성 있는 작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의 단면에서 찾는 내 마음의 안식, 위로, 치유를 위한 멍때리기 작업이 그 이유이다.
숲길, 들길, 물가등 대자연을 자전거로 질주한다. 스치는 형상들을 눈으로 담고, 코끝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내음을 느끼고, 볼을 스치는 대기의 기운과 귓가를 맴도는 바람소리등 오감을 온몸으로 만끽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마음에 담아 작업실로 돌아온다.

한지에 그 색감들을 물들인다. 한지는 색감을 켭켭이 결대로 은은히 빨아들인다. 각각 물들인 한지는 종이죽판에 단단히 배접 된 후 날카로운 도구로 긁거나 뜯으면서 남겨진 자국들로 형상을 표현해 간다. 은은히 물들어진 색감은 더욱 깊고, 물들인 한지를 덧붙이면 더욱 선명하여 자연의 본질에 다가설 수 있도록 표현하고자 한다. 또한 날카롭게 긁혀지거나 뜯겨지며 화면의 역동성을 나타내려 한다.
일부작업에서는 귀하게 여기는 아름다운 색깔의 한지와 쓰임새가 다된 천한 신문이나 잡지등 폐지를 함께 사용하였으며 이는 귀천의 차별을 없애고 조화롭고 평등한 사회의 완성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이다.
폐지는 도시의 차가운 빌딩숲으로, 한지는 자연의 따뜻한 나무숲으로 조각조각 붙이고 뜯고 긁어내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환경에 순응하고 복잡한 도시의 곁에서 자연을 관조하므로써 병든 현대인의 마음에 위로를 주고자 한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어린 시절 나는 북한산 아래 살며 숲속의 변화를 늘상 접하였다. 어느날 이웃형의 그림그리는 모습을 보았는데 이후 그를 따라 숲속의 모습을 함께 스케치하며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다. 초등학교4학년 때 우연히 미술대회에 참가하여 입상하면서 화가의 꿈을 꾸게 되었으며 이후 미대진학을 하여 본격적인 미술공부를 시작하였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자연에서 보여지는 깊은 울림을 화폭으로 옮겨 그 감정을 나만의 조형언어로 세상과 소통하고자 한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지나 폐지의 물성을 이용하여 붙이고 뜯고 긁는 표현을 실험하며 차별화되고 독창적인 기법을 더욱 연구하여 작품 완성에 매진할 계획이며, 자연에서 보이는 형상을 바탕으로 자연과 내가 혼연일체가 되는 감정의 표현을 앞으로도 계속 발전시켜 나만의 독창적인 조형언어로서 세상과 소통하여 자아실현을 하고자 한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석양빛'이란 제목의 작품이 내겐 특별한 의미가 있다.
당초 한지에 밑그림정도 채색을 한후 책장위에 무심코 방치된 작품이었는데, 그 당시에 우연히 길고양이와 친해져 작업실을 제집처럼 드나든 녀석이 하루는 작업실을 난장판으로 만들며 그 방치된 그림에도 막 스크레치를 하여 몹시 속상한 일이 있었다. 그러나 마음을 추수리고 차분히 망가진 그림을 펼쳐보는 순간 긁혀진 모습들의 조화가 너무도 신선하게 다가오며 이후 물들인 한지를 화판에 단단히 배접한후 긁거나 뜯어내는 표현기법을 사용하게 되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어릴적 살던곳에서 지금도 살며 북한산 숲속은 나에게는 너무도 익숙하다. 그리고 자전거여행을 통하여 더욱 깊은 자연과 교감하며 작업에 대한 영감을 얻고자 한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과감한 실험정신으로 더욱 깊은 울림이 느껴지는 작업을 지향합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기개발하여 독창적인 화법을 창안하는 작가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전거여행을 틈나는대로 다닙니다.
작업중에는 클래식음악을 듣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작품활동은 상당한 체력을 요하기에 특히 건강을 위해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