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자대학교
서양화과
학사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석사
안녕하세요.
강렬한 정서가 담긴 인물들을 화폭위에 나타내는 작업을 하는
이수연 작가입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유년기 시절 작가 선생님의 지도하에 스스로 작품의 주제, 재료 등을 선정해 완성까지 가는 여정을 경험해 본적이 있습니다.
창작하는 과정에서 온전히 나 자신의 의지와 결정으로 인해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가는 것을 보며 희열을 느꼈습니다.
그 경험 이후 작가가 되는 것을 꿈꿨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트라우마 혹은 콤플렉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심리적 결핍을 가지고 있다. 그로인해 자신을 왜곡해서 바라보기도 한다.
본인의 작품은 문화나 종교 전쟁과 같은 거대한 사건들을 다루지는 않지만 관람하고 있는 그 순간만큼은 개개인 자신을 당연한 아름다움으로 인식하고 잠시나마 모든 결핍에서 벗어나는 꿈을 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판넬 혹은 캔버스 위에 유화, 목탄, 콩테, 펜, 아크릴, 페인트 등의 재료를 혼합하여 손으로 그립니다.
보통은 스케치를 자세히 한 뒤 물감을 집어던진 다던가 액션이 큰 제스쳐를 통해 인물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가장 최근 작업인 '밤의염원' 시리즈 같은 경우에는 나무판넬에 한지로 배접을 한뒤 검정도화지에 그린 일련의 인물,천사,기도하는손,자연물 등등의 이미지를 오린 뒤 붙이는 과정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모든 작품이 애착이 갑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인물의 강렬한 감정, 부정적 감정으로 인해 나타나는 신체적 특징들을
보며 작품의 영감을 받는 편입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사람들의 긍정적 염원이 담긴 이미지들의 집합체인 '밤의 염원' 시리즈들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그 후에는 추상과 인물이 결합된 단순하고 따뜻한 이미지의 작업을
이어 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