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예술이라면 내 인생은 아무도 들춰 보지 않는 연습장 맨 뒷장의 낙서 같다고 생각한 나날들이 있었습니다.
두들링은 되감기가 불가능하고 수정할 수 없다는 점에서 삶의 본질과 닿아 있습니다. 계산하지 않는 자유로움 속에서 상상일지도, 이상일지도 모를 직선과 곡선이채워가는 캔버스를 보며 어쩌면 나는 나를 조금 더 사랑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고이 덮어두었던 나만의 우주를 이제, 먼지 쌓인 연습장 맨뒷 페이지에서 캔버스위로 옮겨담아 봅니다. 세상으로 한발짝 더.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졸음이 쏟아지는 5교시 교과서 맨 뒷장에 낙서를 끄적이던 고등학생 시절부터 그리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기를 멈추지 않는 한 우리모두 작가가 아닐까요.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의도한것은 아니지만 그려내다보면 삶에대한 희망 그리고 사랑에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제 작품을 발견합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회화적 기법을 바탕으로한 두들링 방식을 좋아합니다. 두들링은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고, 수정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삶의 본질과 많은점이 닮아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는 살아낼수 없는 순간순간이기에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는 우리 인생처럼 말입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평범하지만 저의 일상이 가장 큰 영감의 원천입니다. 요즘은 사랑하는 딸아이와 꿈에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영감을 얻고 있습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행복과 사랑을 전달하는 작품을 그린 작가로 남고싶습니다. 아직은 닿지못한 원대한 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