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회화과 석사
나는 수많은 타인들이 얽힌 사회에서 겪는 회의감과 이질감에 대해 의문점을 갖고 주목해왔다. 내가 주목한 의문점이라 함은 ‘원래는~’으로 들춰지는 부정적인 이면을 마주할 때 느껴지는 모습이다. 내가 몰랐던 걸까, 나를 속인 걸까. 겉과 속이 다른 이면은 다양한 사회이슈로 나타난다. 올바른 사람인 척 했던 친구, 종교인의 탐욕, 정치인들의 쇼맨쉽 그리고 오버랩 되기도 하는 나의 모습들… 나는 그런 이면적인 사회와 타인의 관계성에 대해 내 기억들의 파편과 연결시켜 작업을 고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