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예술대학교
문화예술학
박사
세종대학교 대학원
동양화
석사
추계예술대학교
동양화
학사
어린왕자 이야기를 주제로 행복한 감성을 그려오고 있는 작가 강석태입니다.
별소년과 파랑새, 구름 등을 일상 속에서 느끼는 따뜻한 이야기로 표현하여 행복한 감성을 전하는 작업을 하고있습니다.
오픈갤러리를 통해 많은 분들과 만나게되어 반갑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우리 모두의 마음속엔 하나씩의 어린왕자가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모두 어른이 되었지만 누구나 한번 씩은 어린아이였지요... 어린왕자의 이야기를 만나는 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소년을 만나서 마음속 소중한 감성을 떠올리게 되고, 그 연결을 매개하는 역할이 저의 작업을 통해 작게나마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어린왕자를 주제로 작업을 시작한 게 2002년부터 인 것 같습니다.
초기 작품들은 먹으로만 작업했었어요. 그 다음은 하늘의 구름과 함께 푸른 계열의 작업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의 꽃들로 채워진 건 아마도 우리 딸아이의 영향이 큰 것 같아요.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동기들보다 늦게 아빠가 되었어요. 제게 찾아온 기적 같은 선물에 큰 행복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자라는 아이와 함께 그림으로 놀아주며, 저도 모르게 색감들이 변해갔던 것 같아요...” 그동안 전통 초상화 기법에서 쓰였던 배채법(背彩法; 화면의 뒷면에서 천천히 색을 올리는 방식으로 자연스러운 색감 표현을 위해서 사용하던 방법)과 탁본방식을 작업에 주로 사용해왔는데 최근에는 다양한 색감들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재료들을 가지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중학교 때 처음으로 읽었던 어린왕자는 어른이 된 뒤 다시 읽어도 늘 새롭게 읽히는 것 같았어요. 다시 읽었을 때 기억 속 감정이 스치기도 하구요. 그 점이 저는 마법 같았습니다. 이야기가 전해주는 어떤 영감이 행복했던 유년의 어느 날로 투영되기도 하고, 지나간 시간을 매개하기도 합니다. 그런 경험들이 원래의 이야기에 더해져 또 다른 상상력을 만들어내고, 시각적으로 담아내는 작업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누구나 마음 속에 하나씩의 어린왕자가 살고 있듯이. 저의 어린왕자는 별소년입니다. 사람들이 품고 있는 소중하고 따뜻한 감성을 좋아합니다. 그런 따뜻한 감성들이 모여 조금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요즘처럼 지치고 사람이 그리워질 땐 따뜻한 기억과 감성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기억과 감성을 그려가는 작업으로, 마음속에 살고 있는 어린왕자에게 보내는 이야기를 꾸준히 나누어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