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 미술교육 학사
지금까지 알고 있는 사실이나 여지 없이 믿고 있던 익숙한 것들의 오류를 경험한 후, 그 유입되는 정보들을 구분하기 위해 해석하고 모사하고 있다. 익숙하지 않은 곳에 시선을 집중하여, 불안함(불완전) 속의 안정감을 전해주고자 한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10대, 관계에 대한 오류를 겪고, 나의 존재를 확인하기위해 끊임없이 질문을 하고 답을 내리거나 나를 끄집어내는 일을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감정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어요.
감정은 방식에 따라 서로 다른 의미를 지니겠지만, 각자가 바라보는 시선과 집중하는 부분에 의해 전해집니다. 또한 감정은 어디에서 오는가를 탐구하고 있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쌓고, 덮고, 얹는 방식을 통해 한 사람의 삶처럼 지워지지 않는 기억, 감정, 흔적 또는 진실과 거짓 등을 재료의 물성으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감정은 비슷하지 않을까요?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애착의 정도는 비슷하지만, 특별한 의미를 두는 작업은 쌍둥이 모습을 마주보게 바라보는 작품들입니다. 존재를 확인하는 가장 가까운 수단이며, 가장 가까운 관계인 쌍둥이 형과의 모습을 모티브로 한 작품입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내적인 것들을 통한 시각, 글귀 같은 영화나 책에서 영감을 많이 받으며, 제가 경험하고 바라보는 것들에서 얻습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세상을 바라보고, 서로를 바라보고,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관계에 대하여 풀어내고, 그 속에 남아있는 이야기들을 작업하고자 합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관계의 오류 또는 감정에 대해 탐구하고 이야기하는 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대체적으로 작품과 연결되어 있는 활동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계획했던 부분들을 꾸준히 지속해 하나하나 이루어 나가고 싶습니다. 관계에 대한 오류, 감정, 자아 등에 대한 내용을 공부하고 탐구하여, 제가 집중하고 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많은 이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게 풀어나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