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서양화 학사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그림으로서 보여질 때 나를 더 진정하게 읽게 된다는 느낌 때문에 계속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감정의 주도권을 잃은 모습과 상황을 보여 줍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 단단하고 차가운 막 안의 감정의 윤곽을 헤아려 주기를 원하는 관계의 모순을 담아 내기도 했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2017년 초부터는 애매한 감정의 것들을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드러내는 모순적인 시도들을 해오다가, 최근에 와서는 머리에 떠오르는 장면을 그대로 옮겨내고 그 과정에서 미묘한 변주를 주는 시도를 해봤습니다. 그러나 어떤 한 스타일에 집착하지 않으려 합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지금은 많이 훼손된 작품이라 개인소장만 하고 있는 제목없는 작품이 있습니다.돌아갈 집을 잃었을 때 생겨났던 공간에 대한 애착과 공포를 주제로 한 작업이었습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내 앞,옆,뒤에 있는 멀지 않은 것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감정소모가 덜한 작업을 하고 싶습니다. 작품이 내 감정의 응어리를 해소해준다는 믿음을 조금 덜어내면 좋겠습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그저 평범한 것도 깊이 파다 보면 너와 나도 조금은 특별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작가.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필름카메라 찍는 것을 좋아합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언젠가 제가 살 집을 직접 짓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