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서양화
석사
서울대학교
서양화, 시각디자인
학사
저는 주로 식물의 이미지를 가지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아름답고 장식적인 식물은 주체가 아니라 관람의 대상으로써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식물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성질, 즉 자라나고 드러내려는 식물 고유의 생명력과 뻗어나가려는 힘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여지는 아름다움과 내면의 긴장감은 반대되는 개념이라기보다 서로 상호적인 관계와 작용을 이루면서 작업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화면 전체를 기획하고 스케치 한 후 채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점에서 시작해서 뻗어나가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작업방식 또한 식물의 선적인 성장과 맞물려 있습니다. 앞으로 식물 뿐만 아니라 빛의 확장이나 발산 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작업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