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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영 Park, Jae Young

중앙대학교 서양화 석사
중앙대학교 서양화 학사

짜임 부분적 정물 텍스처 니트 빨강 평온함 마티에르 질감

Woolscape-Wrap hand

작품코드: A482-017

캔버스에 유채
60x150cm (변형 50호), 2013

렌탈요금: 150,000원 /월 (VAT포함)
구매가격: 7,500,000원

* 운송비 및 설치비는 별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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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에 따라 액자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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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노트

박재영 작가의 그림이 담긴 커다란 화면에는 대상에 대한 압도적인 묘사 너머, 무엇보다 긴 시간성이 오롯이 느껴진다. 니트의 짜임, 그리고 조심스럽게 보여지는 신체의 일부에는 마치 기억 속의 한 조각을 오랫동안 생각하고 고심히 들여다본 듯한 흔적을 연상시킨다. 예컨대 “Woolscape (Wool+landscape)” 라고 일컫는 박재영 작가의 회화 속 옷깃의 일부는 시선의 한 조각에서 시작해, 기억의 궤적을 지긋이 들여다보고, 이를 반복의 형태로 표현한 내면의 풍경인 셈이다. 여기서 한 올, 한 올의 짜임으로 이루어진 텍스쳐는 매 순간의 기억으로 집적된 우리의 삶을 은유함을 나타내며, 작가의 수련과도 가까운 고집스런 표현과 행위는 우리가 경험하는 시간에 대한 의미를 철학적으로 제시한다.

추천 이유

우리의 몸음 감싸는 소재 중 니트는 늘 따듯한 온기를 머금게 해주고, 적당히 늘어나며 몸의 움직임에 거슬림 없이 편안함을 주는 소재입니다. 박재영 작가는 이러한 니트의 텍스쳐를 화면에 담아 따듯한 여운이 깃든 우리의 삶을 표현하는데요, 예컨대 ‘올’ 이라는 모티브에는 ‘순간’이란 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짧은 시간성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한 순간이 끝나자마자 또 다른 순간이 시작되는 우리의 시간, 반복적이면서도 다채로운 각자의 삶, 이를 비롯하는 삶의 여운을 은유합니다. 이로써 올의 한 가닥, 한 가닥이 얽히며 면을 이루고, 방향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통해 우리의 존재를 구성하는 작은 파편들과 변주를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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