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풍경-Snowman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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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코드: A469-004

또 다른 풍경-Snowman

캔버스에 유채
19x27cm (3호), 2016

* 운송비 및 설치비는 별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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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에 따라 액자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500,000원

구매가격: 500,000원

큐레이터 노트

창가에 가만히 놓인 장식물과 창밖으로 비치는 도시의 풍경이 보인다. 이토록 일상적이고 소박한 풍경이 또 있을까? 그래서인지 류채민 작가의 그림은 보는 이에게 아주 익숙하고 편안하게 다가온다. 전경에 보이는 장식물도 뒤편으로 보이는 건물들도 새롭거나 유별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이 특별하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풍경과 오브제에 깃든 인간적인 따뜻함 덕분일 것이다. 어떤 심오한 의미나 철학을 담으려 하기보다는 일상적인 풍경을 다시 소재로 삼아 생명을 불어넣기를 원한 작가의 애정 어린 시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작품 전체를 감싸고 있는 채도 낮은 색감은 아련함과 온기를 배가한다.

추천 이유

일상에서 보기 어려운 생경한 풍경을 담거나 심오한 주제나 철학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은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이나 지성적 자극이 됩니다. 그에 비하면 얼핏 너무나 평범해보이는 류채민 작가의 그림은 충격이나 자극보다는 편안함이나 따뜻함이라는 단어와 더 가까워 보입니다. 편안함이나 따뜻함은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무엇보다 필요로 하는 것이며 언제나 갈망하는 것입니다. 일상 속에 마주하고 지나치는 그림이 언제나 나에게 안식처가 될 수 있다면, 그 그림은 더없이 우리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준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이 특별하거나 새롭거나 다르기를 요구하는 현대 사회에서 류채민 작가의 그림이 가진 평범함은 어떤 특별함보다도 더 특별한, 그 자체로는 모순적인 ‘특별한 평범함’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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