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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연신 Choo, Yeon Shin

충북대학교 서양화 학사

mass

캔버스에 아크릴채색, 펜
73x61cm (20호), 2012
작품코드: A365-010

렌탈요금: 69,000 원 /월 (VAT포함)
구매가격: 600,000 원

* 운송비 및 설치비는 별도입니다.
* 렌탈 중인 작품 구매시 렌탈요금을 돌려드립니다.

큐레이터 노트

추연신 작가는 작품을 통해 세계를 구성하는 질료의 물질성과, 이를 수량화하는 관습을 다룬다. 수량화는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관습이다. 시, 분, 초 같은 시간 단위들은 전 지구적으로 수용된 시간 측정의 단위이다. 미터법은 표면적 혹은 부피를 재기 위한 기준으로 수용되었다. 측정과 수량화의 관습으로 인간은 자연이 주는 혼돈에서 벗어나 세상을 조각조각 나눠서 다룰 수 있게 되었다. 측정의 기술이 정밀해지고 인간 사회의 여러 활동들이 측정과 불가분의 관계가 됨에 따라, 우리의 세계에 대한 인식도 양적인 개념에 따라 이루어지게 되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어떤 것을 봤을 때 그것이 대략 몇 센티미터, 혹은 몇 미터인지 대략 가늠할 수 있다. 작가는 수량화에 익숙해진 인간의 인식 체계에 대한 사유를 회화를 통해서 시도한다. mass 시리즈는 어떠한 수적인 규정이나 측량을 거부하는 덩어리를 재현한다. 이는 감상자들이 대상을 구성하는 질료 본연의 모습에 주목하는 효과를 낳는다.

추천 이유

수량화에 익숙해진 우리의 인식이 작가가 주목하는 바입니다. 수량화와 측정은 인간이 세계를 잘 다루기 위해서 개발한 하나의 방법일 뿐입니다. 하지만 양적 측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세계의 있는 그대로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물론 양적 측정 방법의 발달로, 인간 사회와 문명이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양적인 측정이 아무리 세밀해진다 해도 포착할 수 없는 것들은 여전히 있고, 그런 점에서 양적인 측정으로 드러나는 세계는 ‘부분적’일 뿐입니다. 덩어리와 같은 형상은 수량화된 인식에 사로잡혀 세계 본연의 모습이 아닌 일부만을 좇는 사람들의 인식에 균열을 가하고 새로운 인식의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우리가 가진 선입견을 직면하게 해주고 거기에서 벗어난 인식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좋은 작품이 되기 위한 하나의 조건이라면 이 작품들은 이 조건을 만족시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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