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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령 Choi, Sun Lyoung

홍익대학교 회화 석사
홍익대학교 회화 학사

● 판매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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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에 아크릴채색
32x41cm (6호), 2014
작품코드: A283-006

* 운송비 및 설치비는 별도입니다.
* 렌탈 중인 작품 구매시 렌탈요금을 돌려드립니다.

큐레이터 노트

도시인들은 자연을 그리워하며 짬을 내 식물원을 찾는다. 그러나 그곳은 태초의 자연과는 거리가 있게 마련이다. 최선령 작가는 이렇듯 문명의 입맛에 맞게 소비되는 자연을 통해 죽음에 대한 통찰을 보여준다. 실제 자연에서는 자연스러운 일인 죽음이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진 인공적인 공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격자무늬의 돔으로 둘러싸인 식물원에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생물이 죽은 생물을 대체하며 영원할 것처럼 같은 항상성을 유지한다. 그러나 과연 죽음이 사라진 공간이 존재 가능한 것인가? 최근 작업인 섬 시리즈 역시 맥락을 같이 한다. 작품에서 섬은 쉬이 다가갈 수 없는 비일상적인 공간, 죽음의 가능성이 사라진 공간이자 개별성을 지닌 각 인격체의 사고의 공간으로써 존재한다. 끊임없이 삶과 죽음, 순환에 대해 질문하는 작품들을 통해 우리는 죽음의 공포로부터 멀어지려 하는 문명의 연약함을 직시하며 그동안 지니고 있던 자연관을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추천 이유

최선령 작가의 작품에는 식물 이미지가 반복해서 등장합니다. 그러나 정작 작가가 관심을 가지는 건 식물 그 자체가 아닌 자연물과 인공 구조물의 관계입니다. 작품에는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려는 문명이 만들어낸 가짜 자연의 모습을 직시하고 통찰하려는 작가의 노력이 여실히 담겨 있습니다. 이성적인 문명의 시선이 닿은 까닭일까요? 한 꺼풀 차가워진 색감이 독특하게 다가옵니다. 차분한 이미지가 강조되어 고요한 내면, 직시해야 하지만 피하고 싶던 감정들을 응시하게도 합니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가꾸어진 식물들을 보며 진정한 자연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시끄럽고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세련되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은 공간에 적절한 작품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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