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에 아크릴, 혼합 재료
60x72cm (20호), 2012
작품코드 : A0898-0020
* 출장비 및 설치비는 별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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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에 따라 액자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렌탈요금:69,000원/월 (VAT포함)구매가격:2,0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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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노트
작가에게 내·외부적으로 변화된 환경은 본인이 직접 자각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많은 것을 변화시킨다. 최근 경지연 작가는 ‘육아’라는 힘들고도 어려운, 그러나 즐겁고 행복한 과정을 통해서 많은 예술적 영감을 얻고 있다고 한다. 그 결과 작품에 아이가 유난히도 좋아하고 집착하는 대상인 여러 동물들과 동물 피규어 인형들이 함께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동물 이미지들은 우리가 흔히 보아 오던 정물화의 이미지와 만나, 작품 속에서 환상적인 공간과 풍경으로 재탄생되고 있다. 이러한 작품들은 기존의 것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나, '구체적이거나 또는 다양하게 재해석된 관점으로 여러 가지 회화적인 이야기를 꾸미고 싶다'라는 작가의 예술관과는 상통하는 모습을 보인다.
추천 이유
대부분의 사람은 누군가의 부모가 될 때,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난다고 합니다. 그만큼 책임감이 커지고, 아이가 태어남으로써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된다는 의미이겠지요. 이러한 특징은 경지연 작가의 작품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어있습니다. 작가의 작품에는 우리가 흔히 보던 정물화에 동물들의 이미지들이 등장하는데, 이는 경지연 작가가 아이를 보살피면서 본 다양한 이미지들을 작품에 접목시킨 결과입니다. 아이와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놀아주다 보니, 주변에서 가깝게 접하는 대상을 통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보고자 동물들로 만들어진 화병과 그 속에 가득 담긴 꽃을 동물들로 형상화하게 된 것이지요. 잠시 작품을 감상하며 작은 아이의 시선과 엄마의 시선이 함께 만들어낸 환상적인 세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