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bus
97x162cm (100호), 2011
* 작품에 따라 액자 처리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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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노트
현대 사회는 이미지들로 넘쳐난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현실과 가상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각종 매체들을 통해 무수한 이미지들과 마주치고 있다. 이진희 작가의 작업은 바로 이러한 현대 사회 속 다양한 이미지들을 수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작가는 수집한 이미지를 캔버스 위에 펼쳐놓은 후, 가장 핵심적인 이미지들만 모아 재구성하는 작업을 펼친다. 그의 작업에는 어느새 화면 위에는 새롭고 상징적인 의미들이 담긴 풍경이 자리 잡는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현대 사회의 풍경과 그 안을 배회하는 우리의 모습을 우화적인 풍경으로 보여주고 싶다 전한다. 작가의 설명처럼, 작품 속에 그려진 풍경은 동화 속처럼 아름답고 환상적이지만, 동시에 현대 사회 특성들을 반영하는 듯 낯설고 기묘하게 느껴진다.
추천 이유
마치 동화책을 커다란 캔버스에 펼쳐놓은 듯 화면 곳곳에 자리한 다양한 동식물과 이야기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하지만 작품 속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은 동시에 어딘가 낯설고 기묘한 느낌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이진희 작가는 이런 독창적인 풍경을 그려내기 위해 다양한 이미지들을 수집하고, 자신의 상상력을 더해 화면 위에 재구성한다 말합니다. 작품을 통해 작가가 만들어낸 다채롭고 이색적인 상상의 세계를 여행해보세요. 화면 구석구석에 배치된 흥미로운 요소들을 찾아내고, 그 안에 숨어있는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어린아이의 꿈 속 같은 자유로운 상상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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