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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shing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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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
영남대학교 서양화 석사

Brushing pass

캔버스에 아크릴
193x130cm (120호), 2011 작품코드 : A0788-0004

* 출장비 및 설치비는 별도입니다.
* 렌탈 중인 작품 구매시 렌탈요금을 돌려드립니다.
* 작품에 따라 액자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22,000,000원

구매가격: 22,000,000원

큐레이터 노트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삶의 실체 그 이상을 다루고자 한다는 작가의 말에서도 보이듯이, 조미향 작가의 작품은 삶의 모습을 닮아 있다. 인생을 살아갈수록 그 어느 일에 있어서도 내가 예상한 그대로 흘러가는 법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럴 때면 지금의 내 삶이 온전히 내 선택으로만 이뤄진 것이 과연 맞는지 문득 생경함을 느끼게 되기도 하는데, 작가의 작업 역시 유사한 측면을 가지고 있다. 작업을 할 당시에는 분명 작가 자신의 움직임을 그대로 캔버스에 담고자 한 것이지만, 막상 그 결과물을 마주하면 이것이 내 의지와 행위라기보다는 캔버스와 일종의 상호작용을 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그렇기에 작가의 작품에서는 여타의 작품에서 드러나기도 하는 일종의 공식과도 같은 표현 대신 그 작품만이 가지고 있는 특정한 질서를 볼 수 있다.

추천 이유

작가는 작업 과정에 있어 밑그림을 그린다거나, 어떤 색 조합을 미리 고민하는 대신 끊임없이 작품과 본인의 생각 그 자체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그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스쳐 지나가는 순간적인 생각이나 표현들을 캔버스에 온전히 드러내는데, 이를 통해 치열한 고민의 과정과 결과가 그대로 드러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코 미리 준비하거나 대비할 수 없는 작업 과정이며 끊임없이 긴장하고 또 생각해야 하기에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붓질 하나하나의 순간에 집중한 이 작품과 함께 라면 빠르게 지나버릴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늘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해 즐기고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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