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벳에 혼합 재료, 콜라주
46x53cm (10호), 2018
작품코드 : A0737-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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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노트
이 작품이 ‘전복 껍데기’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을까? 문민정 작가는 참신하고 기발한 접근으로 미학적인 가치를 구현해 낸다. 작가의 그림을 처음 마주했을 때에는 화려하고 반짝거리는 분위기에 압도당한다. 왕관, 가방, 구두, 의자 등 고급스러운 요소들이 공간을 차지하면서 하나의 ‘우아함’을 완성해 간다. 그러나 화려한 이미지가 작품의 전부가 아니라 ‘상징’의 가능성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작가는 아크릴 채색 위에 전복 껍데기를 콜라주해 주제를 한층 더 살려내고 펜 드로잉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다. 딱딱한 껍질 안에 부드러운 속살이 전복처럼 문민정 작가의 그림 세계는 더욱 멋지고 화려하고 우아한 방식으로 그것을 닮아 있다.
추천 이유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있지는 않지만 ‘라이프 스타일’은 현대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일상어나 다름없습니다. 저마다 나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가꾸고 완성해 나가기 위해 일과 사랑, 직장과 가정, 행복과 만족 등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시도와 도전과 노력을 행하는 시대이니까요. 바로 그 관점에서 문민정 작가는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관통해 냅니다. 어린아이에서 어른이 되는 과정만이 성장은 아니겠지요. 일상의 순간마다 우리는 성장하고, 배우고 익혀 갑니다. 문민정 작가는 바로 그 과정 속에 우리가 마주하는 일상의 요소들을 상징적인 이미지로 펼쳐 보입니다. 작가의 그림을 보면서 나의 성장을 상징할 수 있는 물건이 무엇일지 한번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