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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연 Kim, Hee Yon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 석사
서울대학교 동양화 학사

● 판매된 작품입니다
여전히 겨울

리넨에 아크릴채색
65x91cm (30호), 2013
작품코드: A064-009

* 운송비 및 설치비는 별도입니다.
* 렌탈 중인 작품 구매시 렌탈요금을 돌려드립니다.

큐레이터 노트

그 어떤 움직임도 소리도 느낄 수 없는 풍경이 동양화 특유의 담백함과 고요함과 조화를 이루며 현대인의 마음을 차분히 위로해준다. 김희연 작가는 한눈에 보아도 낡은 건물과 더는 사람이 찾을 것 같지 않은 수영장, 색이 바랜 담벼락과 같이 일부러 찾지 않더라도 우리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자 방치된 장소를 그린다. 이처럼 작가는 인적이 드물거나 폐허가 되어버린 화려한 도시 이면의 모습을 작품에 담아냄으로써 감상자가 작품을 통해 생동감이 넘치는 삶의 현장보다는 지난날 사람들이 남긴 흔적 혹은 소외된 삶의 모습을 발견하게 한다. 또한, 작가는 모호한 공간처리와 색감의 대비로 공간의 불분명성을 극대화하고, 여백의 처리를 통해 소외감을 주는 서늘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현대인이 느끼는 불안함과 공허함을 부각한다.

추천 이유

오래된 건물을 허물고 그 자리에 새롭게 지어지는 건물, 새롭게 출시된 물건을 알리는 광고, 그리고 처음 보는 사람들, 우리는 항상 새로운 것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새로운 것에 적응하느라 오래되고 익숙한 것을 쉽게 잊게 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러다 보면 마음속 한 구석이 텅 빈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자주 보던 풍경과 사람의 얼굴은 우리가 살아온 시간의 흔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김희연 작가의 작품을 보면 쓸쓸하고 아련한 감정을 느낄 수 있고 주변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됩니다. 또한, 동양화 특유의 담담한 매력과 함께 현대적인 재료와 색감이 주는 세련된 감각이 조화를 이루어 이 작품만으로도 공간의 품격이 한층 높아지는 걸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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