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에 채색, 혼합 재료
27x27cm (5호), 2019
작품코드 : A0611-0066
* 출장비 및 설치비는 별도입니다.
* 렌탈 중인 작품 구매시 렌탈요금을 돌려드립니다.
* 작품에 따라 액자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5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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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노트
때로는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진실을 잘 반영한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명윤아 작가는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라 할지라도 그것들이 단순히 허구에 머무는 것들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작가는 현실과 꿈, 이성과 감성 등 우리가 이분법적으로 생각하는 세계들은 끊임없이 교류하고 있으며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고 말한다. 또한 그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듦으로써 풍요롭고 자유로운 세계를 발견하기를 희망한다. 서로 흡수되지 않은 상태로 뒤섞여 마블링되거나 회오리와 같은 형상을 전부 또는 일부에 심어 놓아 초현실적인 감각을 자극하고 평면회화와 입체감 있는 오브제가 혼용되어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흐트러 놓는다. 이렇듯 명윤아 작가의 작품은 친근한듯하여 쉽게 다가가면 이내 발견되는 낯선 감각을 통해 사고방식의 외연을 넓혀준다.
추천 이유
만지고 볼 수 있는 객관적인 현상을 넘어 꿈이나 상상, 감성이 더해져 큰 힘을 발휘하는 경험을 하신 적이 있나요? 명윤아 작가는 현실과 비현실이 뒤섞여 만드는 불확실하고 유동적인 세계를 탐구합니다. 악기나 꽃, 라디오와 같이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사물이나 기하학적인 형상들이 먼저 눈에 띕니다. 그 사물의 일부 또는 전부가 회오리 사탕처럼 녹아들고 섞여들어가는 모습은 달콤하고 환상적인 느낌을 자아냅니다. 친숙한 도상과 발랄한 색채 때문에 부담 없이 쉽게 작품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실제의 모습을 2차원적으로 그려 작품이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부수고 한걸음 훌쩍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로 한 걸음씩 다가설 수 있게 하는 작품들과 대화를 나누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