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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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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동양화 석사
홍익대학교 동양화 학사

우연히 마주하다

장지에 채색
57x57cm (20호), 2015 작품코드 : A0583-0001

* 출장비 및 설치비는 별도입니다.
* 렌탈 중인 작품 구매시 렌탈요금을 돌려드립니다.
* 작품에 따라 액자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렌탈요금: 69,000원 /월 (VAT포함) 구매가격: 700,000원

렌탈요금: 69,000원 /월 (VAT포함)

구매가격: 700,000원

큐레이터 노트

감정이란 어떤 현상이나 사건을 접했을 때 마음에서 일어나는 느낌이나 기분을 말한다. 박두리 작가는 살아감에 있어 표출하지 못하고 내면 깊숙히 고여있는 감정들을 일련의 ‘소외된 감정’ 이라 이름 붙인다. 작가는 본인이 경험한 ‘소외된 감정’을 다시금 소환하고 이에 동반하는 기억과 그에 얽힌 이아기, 또 다른 상상력을 결합하여 소외되었던 감정을 재활성화 시킨다. 이로써 만들어진 이미지는 감각의 풍경으로 고정되며 고립되었던 감정이 다시금 소생하는 기회가 된다. 요컨대 박두리 작가의 회화는 메를로 퐁티(Merleau Ponty)가 제안하는 제 3의 공간인 ‘상대적인 것 속에 있는 절대적인 것, 현상들 속에 정박하면서 이들의 혼란에도 살아남는 공간’ 을 재현한다.

추천 이유

우리는 보통 성장과 사회화의 과정을 지나며 순수한 감정을 절재하거나 숨기기에 능숙해집니다. 이것은 우리가 사회를 살아가는 방법이 되기도 하지만 때론 공허한 제스쳐가 되어 우리를 허무한 기분으로 밀어넣기도 하죠. 작가는 이같은 공허를 당면할 때, 이 속에서 균형을 잡고자 움직이는 몸짓들을 회화라는 매채로 표현합니다. 예컨대 박두리 작가는 마음 한 켠에 자리한 소외된 감정이 일으키는 이야기에 집중하고 이들의 현상은 의도치 않은 접면을 구성하고 일련의 단편극을 만들어 냅니다. 박두리 작가의 작품을 통해 평소 소외시켜왔던 진심의 감정들을 들춰보고 지난 기억의 질감과 사색의 깊이를 경험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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