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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light prism10(詩的空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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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 박사 수료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 석사
서울대학교 동양화 학사

Moonlight prism10(詩的空間)

한지에 먹, 채색
64x64cm (25호), 2017 작품코드 : A0290-0020

* 출장비 및 설치비는 별도입니다.
* 렌탈 중인 작품 구매시 렌탈요금을 돌려드립니다.
* 작품에 따라 액자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4,000,000원

구매가격: 4,000,000원

큐레이터 노트

인류의 역사에서 ‘달’만큼 낭만적이고 시적인 소재가 또 있을까. 달은 ‘해’라는 정반대의 개념과 대상이 있어 어둠, 어슴푸레함, 신비로움의 감성을 떠올리게 하며 정적이고 명상적인 분위기를 비춘다. 장진 작가는 다양한 소재와 접근을 통해 달의 이면과 층위, 각각의 면면을 다채롭게 화폭에 펼쳐 보인다. 하나하나 작품을 들여다보면 동양적이면서도 서양적이고, 담백하면서도 풍요롭고, 따뜻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시린 분위기가 풍긴다. 한없이 낭만적인 감상에 젖어들 수 있는 소재이지만 작가는 오히려 지나치게 감상주의적인 태도를 지양하고 있다. 이는 관람자들이 작품을 바라보면서 대상을 마냥 ‘타자화’하지 않고, 혹은 지나치게 ‘동화’되어 작품의 시적 정서를 경험하지 못하게 되지 않도록 그들을 새로운 예술 세계로 이끄는 작가 일관된 정신과 성실한 인내의 상징이다.

추천 이유

도시를 살아가는 우리가 가장 간절히 바라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마음의 평온’일 것입니다. 우연히 듣게 된 음악에서 묻어나는 포근함, 말없이 보듬어 주는 누군가의 따뜻한 위로, 엄마가 해주신 집밥처럼 든든한 한 끼 식사. 그리고, 은은하고 다정하게 발길 따라 함께하는 ‘달빛’이 머문다면 ‘그래, 이 정도라도 충분히 괜찮아’라며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게 됩니다. 장진 작가는 바로 그러한 일상 속 소소한 순간들을 담백하게 담아내면서, 보는 이들 스스로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보도록 이끕니다. 작가의 작품들은 너무 따뜻하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적정한 온도를 품고 있습니다. 지금 흔들리고 있다면, 방황하고 있다면, 단단하고 고요한 달빛을 바라보세요. 풍경을 바라보면서, 복잡한 마음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예술이 우리에게 건네는 속삭임에 위로받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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