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장비 및 설치비는 별도입니다.
* 렌탈 중인 작품 구매시 렌탈요금을 돌려드립니다.
* 작품에 따라 액자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큐레이터 노트
우리의 삶은 항상 그 누군가와 혹은 그 어떤 것과 함께 있어서 그 의미가 생겨난다. 김현이 작가는 말한다. 우리는 기억이 나지 않을 그 어릴 적부터 타자와의 관계를 통해 자기 자신을 인식하고, 자신의 욕망을 만들어 내며, 다양한 감정을 배운다. 슬픔과 행복, 희망과 좌절, 절망과 위로와 같이 상반된 상태를 끊임없이 반복하며 나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살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김현이 작가가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궁극적이고 최종적인 메시지이다. 화면 안에는 태어나서 한 번도 서로 마주칠 일 없던 존재들이 공존하고 있는데, 이는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존재와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이는 진정한 공존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되어 준다.
추천 이유
태어나서 한 번도 마주칠 일 없을 것 같은 여러 동물이 한 화면 안에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커다란 과일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렇게 비현실적인 그림의 구성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강렬하고 화려한 색감이 그 분위기를 더욱 높이고, 세련된 느낌마저 자아냅니다. 동화 혹은 꿈속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고, 누구나 좋아할 법한 동물이 작품의 소재로 사용되어 공간에 유쾌한 에너지를 불어넣기에 충분합니다. 그래서 이 작품은 밋밋한 공간을 개성 넘치는 젊은 감각으로 채우고 싶은 분께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