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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앞에서 in front of the bl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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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회화 학사

블라인드 앞에서 in front of the blind

캔버스에 유채
91x65cm (30호), 2014 작품코드 : A0131-0005

* 출장비 및 설치비는 별도입니다.
* 렌탈 중인 작품 구매시 렌탈요금을 돌려드립니다.
* 작품에 따라 액자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렌탈요금: 99,000원 /월 (VAT포함) 구매가격: 1,800,000원

렌탈요금: 99,000원 /월 (VAT포함)

구매가격: 1,800,000원

큐레이터 노트

예술가는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예술 작품은 탐구의 결과물이다. 곽은지 작가는 일상적인 풍경을 묘사함에 있어 잘려나간 부분만을 보여주거나 그림의 일부를 비운다. 바로 이러한 여백과 모호함을 통해 대상의 참모습에 다가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미지들은 서로를 침범하거나, 어긋남으로써 빈 공간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사이 공간’은 결과만 중시하는 현대인들이 잊고 있던 ‘소소한 감정이나 경험’이 개입될 수 있는 여지를 준다. 작가의 손에서 작품을 완결하는 대신 틈새를 남겨둠으로써 보는이의 상상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추천 이유

작가가 말하는 사이 공간은 네모 형태의 텅 빈 공간이나 짙은 그림자로 표현될 뿐 아니라 대상과 대상의 경계가 불명확하여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붉은색 블라인드 앞에 서 있는 남자는 블라인드에 자기의 영역을 침범당했습니다. 또한 형체만 보이는 남자의 얼굴 때문인지 남자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그리고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 상상하게 됩니다. 이 작품이 어떤 이야기를 펼쳐나갈지 여러분의 상상에 달려 있습니다. 과거의 추억이나 잊고 지내던 과거의 경험을 떠올려 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팍팍한 일상에 숨표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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