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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잎사귀 giant lea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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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회화 학사

큰 잎사귀 giant leaves

캔버스에 유채
97x162cm (100호), 2014 작품코드 : A0131-0003

* 출장비 및 설치비는 별도입니다.
* 렌탈 중인 작품 구매시 렌탈요금을 돌려드립니다.
* 작품에 따라 액자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큐레이터 노트

예술가는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예술 작품은 탐구의 결과물이다. 곽은지 작가는 일상적인 풍경을 묘사함에 있어 잘려나간 부분만을 보여주거나 그림의 일부를 비운다. 바로 이러한 여백과 모호함을 통해 대상의 참모습에 다가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미지들은 서로를 침범하거나, 어긋남으로써 빈 공간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사이 공간’은 결과만 중시하는 현대인들이 잊고 있던 ‘소소한 감정이나 경험’이 개입될 수 있는 여지를 준다. 작가의 손에서 작품을 완결하는 대신 틈새를 남겨둠으로써 보는이의 상상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추천 이유

순백의 캔버스 위에 열대 식물 한 그루가 있습니다. 힘차게 뻗은 줄기와 커다란 잎사귀 너머로 눈 덮인 들판처럼 보이는 흰색의 여백이 보입니다. 거친 붓질이 주는 질감 때문인지 묘한 긴장감 연출하고 흰색의 배경과 대조되어 유난히 생동감 넘치는 식물의 모습은 어떠한 사연이 담겨 있는 것 같은 느낌 마저 들게 합니다. 화면 밖으로 어떠한 사건이 펼쳐지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예술 작품이 작가의 생각을 담은 하나의 퍼즐이라면 잘려진 퍼즐의 조각을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은 오롯이 관객의 몫이 됩니다. 이 작품이 어떤 이야기를 펼쳐나갈지 여러분의 상상에 달려 있습니다. 상상의 유희를 마음껏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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