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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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코드: A013-023

나무 이야기

순지에 채색
53x43cm (10호),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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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노트

임현경 작가의 작품 세계에서 나무는 가장 핵심적인 소재다. 어쩌면 작품 전체의 주제라 할 수도 있고 작업 그 자체 혹은 작가 본연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이렇듯 나무를 향한 관심과 애정은 작가 작품에 담뿍 녹아 있다. 작가는 하나의 작은 씨앗이 한 그루의 울창한 나무로 자라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일들과 만나게 되는 다른 자연물들과의 관계를 바라보며 나무가 성장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은 곧 참된 자아를 발견하게 되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한 바 있다. 게다가 한 그루 나무는 그 자체로 하나의 생명이자 계절이며 그 안에서 한가로이 노니는 새들과 어울려 자연 그 자체를 이루기도 한다. 그래서 다른 배경이 필요하지 않다. 나무가 모든 것을 아우르는 우주이기 때문이다.

추천 이유

때로는 푸르고, 때로는 붉고, 때로는 풍성하게, 또 때로는 가볍게 옷을 갈아입는 나무는 계절의 변화를 암시합니다. 사계절이 한 그루의 나무에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죠. 또한, 나무에 빛깔 고운 새들이 날아드는 모습은 작품에 화사한 기운을 더합니다. 동양화의 전통적인 기법을 따르면서도 작가의 개성적인 구성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자연의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느낌을 주는 동시에 생명의 기운을 얻게 해줍니다.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이 작품은 눈과 마음의 피로를 덜어주어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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