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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 거기가 어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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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1  /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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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전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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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판화 석사
홍익대학교 판화 학사

집 - 거기가 어디에요

종이에 연필
60x60cm (20호), 2013 작품코드 : A0057-0005

* 출장비 및 설치비는 별도입니다.
* 렌탈 중인 작품 구매시 렌탈요금을 돌려드립니다.
* 작품에 따라 액자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1,100,000원

구매가격: 1,100,000원

큐레이터 노트

플라스틱 컵, 접시, 수저와 포크, 병, 그릇, 의자. 이러한 사물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마주치기에 무심코 보아 넘기기 쉽다. 그러나 정진경 작가는 “일상 속에 놓인 사물의 모습을 당연하게 여기면 안 되고, 흔하다고 생각할지라도 하찮게 여기면 안 된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의 작품에서 사물들은 단순하고 평면적인 선과 면으로 묘사되곤 하지만, 거기에서는 깊이 있는 질감과 소박한 인간미가 느껴진다. 예컨대 공판화의 일종인 실크스크린 기법의 작품들에서는 한 가지 색을 표현하기 위하여 작품 위에 지속적으로 같은 색을 덧입힘으로써 독특한 질감을 부여한다. 한편 종이 위에 연필과 펜으로 그린 작품들에서는 비뚤비뚤한 선으로 이루어진 비정형의 사물들이 생명 있는 유기체처럼 친근하게 말을 건네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이처럼 일상적 사물들과의 교감을 통해 작가는 자신과 마주하고, 관객에게도 성찰의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추천 이유

네모 반듯하지 않아서 더욱 정감이 가는 화면 속의 집에서 우리 눈을 사로잡는 것은 문과 창문입니다. 문과 창문은 외부를 향해 열려 있으면서 내부를 보여 주는 일종의 ‘경계’지요. <집 - 바라보는 것>, <집 - 시선이 머무는 곳>, <집 - 거기가 어디에요>의 경우 문과 창문이 연필 농도만으로 유난히 짙거나 옅게 표현되어 있어 그 내부에 무엇이 있는지 호기심과 상상을 자극합니다. <집 - 그들은 크게 다르지 않다>에서는 집의 형태가 엇비슷한 집들이 나란히 있어서 문과 창문의 크기가 서로를 변별하는 기준이 되지요. 다양한 집의 표정을 절제된 선과 면으로 표현한 이들 그림은 인테리어가 화려한 공간에 하나씩 걸어도 포인트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하지만 크기가 20호로 같은 <집 - 바라보는 것>, <집 - 시선이 머무는 곳>, <집 - 거기가 어디에요>을 2~3점씩 나란히 걸거나, 이들 작품과 세로 길이가 같고 가로 길이만 두 배인 <집 - 그들은 크게 다르지 않다>를 세 작품 중 하나와 같이 배치해도 독특한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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