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민 작가는 작게는 80호(가로세로 110cm)부터 크게는 변형 300호(가로 410cm, 143cm)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화면 크기로 작품을 구상하고, 단순하면서도 힘찬 붓질을 선보임으로써 현대 수묵화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주목할 것은 화면을 구성하는 대비적인 구조에 대한 감수성이다. 예컨대 2007~2008년 작품인 ‘바라보다’ 연작, ‘지나치다’ 연작들은 교각으로 대표되는 ‘견고함’의 이미지와 물과 비로 대표되는 ‘부드러움’의 이미지가 대비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2013년 작품들은 조금 다른 경향을 보인다. ‘너울’에서는 육지를 지키는 듯한 구조물과 거센 파도가, ‘둑 - 강태공의 시간성’에서는 서 있는 사람과 잔잔한 수면이, ‘하늘빛+물빛 머금은…요트배’ 는 작은 파문이 인 강물과 하늘, 일렁이는 요트배가 한데 어우러지면서 여백마저 화면의 구조 속에 편입되는 특징을 선보인다. 인위적인 대상과 자연의 정경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구체적인 묘사가 옅어진 대신 화면이 주는 마음의 울림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
배지민 작가는 전통적인 산과 물에서 이상향을 찾는 대신, 수묵화로 도시의 풍경을 그립니다. 비 내리는 도시의 교각, 파도가 일렁이는 방파제, 강물 위의 요트, 낚시꾼이 보이는 강둑 등, 한마디로 도시 속에서 만나는 자연을 그리는 거지요. 먹이라는 재료의 속성을 십분 활용하여, 강렬한 흑백 대비를 통해 대상의 외관과 그 속에 담긴 정서를 함께 표현합니다. 거센 파도의 위용 앞에 배경이 되어 숨죽이고 있는 도시 풍경(‘너울’), 하늘과 물의 아우라를 받아 자연의 일부가 된 요트배(‘하늘빛+물빛 머금은…요트배’), 강태공처럼 세월을 낚기라도 하듯 강물에 동화되어 고요히 서 있는 사람(둑 ? 강태공의 시간성)은 긴장과 조화의 매력적인 공존을 보여 주지요. 분위기가 가라앉기 쉬운 업무 공간에 활력을 주고 싶을 때, 또는 환한 색조가 주를 이루는 넓고 긴 복도나 거실에 변화와 사색의 쉼표를 마련하고 싶을 때 이 그림을 걸어 두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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