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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아 Koo, Bona

홍익대학교 미술학 박사
홍익대학교 동양화 석사
홍익대학교 동양화 학사

物(물)-신몽유도원도

한지콜라주에 먹, 채색
100x281cm (변형 150호), 2009
작품코드: A001-016

렌탈요금: 400,000 원 /월 (VAT포함)
구매가격: 30,000,000 원

* 운송비 및 설치비는 별도입니다.
* 렌탈 중인 작품 구매시 렌탈요금을 돌려드립니다.

큐레이터 노트

구본아의 작품세계는 동양화라는 전통적인 장르에 서양의 초현실주의와 같은 환상적인 세계를 접목해 몽환적이고 기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없이 여리고 부드러운 나비나 풀잎 같은 자연물들이 완강하고 우뚝한 인공의 조형물과 굳세게 버텨온 암석에 침투되고 융합되어 문명과 자연의 조화 그리고 새로움과 낡음의 순환이라는 메시지를 확보한다. 문명을 상징하는 인공의 조형물들이 시간의 흐름에 의해 허물어지고 자취만을 남기고 폐허가 되어버린 흔적들 속에는 자연의 흔적들이 새겨져 있다. 표면적으로 견고한 물성의 형태들과 연약하고 유기적인 형상들이 대립하는 듯 보이지만 순환과 수렴의 과정을 통해 대립되는 조화를 이루는 문명과 자연의 관계를 새롭게 모색할 수 있다.

추천 이유

1447년, 무릉도원의 꿈을 꾼 안평대군이 그 내용을 안견에게 그리게 하여 탄생한 그림이 <몽유도원도>입니다. 왼편의 현실 세계는 부드러운 토산(土山)으로, 오른편의 환상 세계는 기이한 형태의 바위산으로 되어 있어 두드러진 대조를 보여요. 전체 경관이 몇 개의 산으로 따로 떨어져 있는 가운데서도, 한데 어우러져 통일된 전경(全景)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지요. 안견의 그림을 차용한 구본아 작가의 작품에서도 강하고 단단해 보이는 암석과 섬세하고 여려 보이는 얼음 결정, 나비가 대조적인 인상을 주면서도, 한 화면 속에 자연스레 녹아 들어 있어요. 안견의 그림처럼 왼쪽 하단부에서 오른쪽 상단부로 내용이 전개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지요. 가로 281 cm, 세로 100 cm 인 이 그림은 동양적인 분위기의 도자기, 병풍, 가구 등이 배치되어 있는 거실, 서재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북유럽 스타일 같은 차분한 서구풍 인테리어로 되어 있는 공간에서도 신비롭고 몽환적인 아우라를 뽐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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