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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Lee, Eunji

Sam Fox School of Design & Visual Arts (미국) MFA
서울대학교 BFA

이력

[개인전]
2015 Desiring Nature (Scalatium Artspace, Seoul)
2013 Nature: a Sensitive View (The K Gallery, Seoul)
Artist as a Gardener (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KAIST) Artrium(Supex Hall), Seoul)

[단체전]
2017 Contemporary Landscape (CICA Museum, Gimpo)
14th Annual Juried Exhibition (Idea Factory, Seoul)
Trace (K&P Gallery, New York)
2016 ARTUP Festival (DDP, Seoul)
KAIST Collection:Related Lines (KAIST Research&Art Gallery, Seoul)
2015 AQUA Art Miami (Aqua Hotel, Miami)
Art N Life Show (aT Center, Seoul)
Prop Show (Scalatium Artspace, Seoul)
World Art Dubai (World Trade Center, Dubai)
2013 Second Annual Juried Exhibition (Gallery Suppoment, Seoul)
MFA13 Thesis Exhibition (Mildred Lane Kemper Art Museum, Saint Louis, Missouri)
2012 Hyper Complex Movement - 100 Cubes (Gallery Itaewon Golmok, Seoul)
Art auction by KAIST (Gana Art Center, Seoul)
First Year MFA Exhibition (Des Lee Gallery, Saint Louis, Missouri)
2011 Affordable (915 Industry Gallery, Seoul)
2010 BFA Painting Senior Show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Gap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수상/선정]
2012-13 Washington University in Saint Louis Scholarship
2011-12 Washington University in Saint Louis Scholarship

인터뷰

[작가의 말]

그림은 보는 순간, 나 그리고 감상하는 사람 자체를 변화시키진 못하지만 그의 감각과 마음을 건드려요. 저는 작품을 할 때 보이는 대로가 아니라 느끼는 대로 표현하려고 해요. 미리 정해둔생각대로 그림의 방향을 결정해 버리지 않고 변화를 한다면 그 흐름에 맡겨두죠. 완성 후에는 제작자의 의도보다는 보는 사람의 감각과 마음으로 변화하기를 바래요.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무척 좋아했어요. 집 안 구석구석에 빼곡히 낙서하고 종이와 색연필만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림을 그리며 놀았습니다. 딱히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어야지 라고 결심했다기보다 좋아하는 걸 꾸준히 하다보니 작가의 길을 걷고 있네요.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제 작업의 시작은 변화하는 풍경의 흔적을 기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요. 작품 속에 제가 표현하고 있는 장면은 기억의 편린들이 엮이고 모여 만들어 진 새로운 산수화의 모습을 하고 있죠. 때로는 그 모습이 산세의 선, 시간의 흐름, 빈 하늘의 여백, 또는 빛의 모양, 그림자의 발자취로 화면 속 산수의 조각들과 함께 기록되어져 있어요. 어느 날 해가 질 무렵, 지나가다가 마주친 산의 그림자,강물에 비친 반짝거리는 햇빛의 모양들, 봄의 향기를 간직한 색깔들은 재현된 형태 그대로, 혹은 외곽선만 남은 흔적으로, 때로는 색감으로 기억 속에 저장되어 있어요. 저는 이처럼 기억의 잔상 속에 존재하는 무의식 속 풍경의 조각들과 남겨진 잔상의 형태들을 색과 모양으로 그 흔적의 레이어들을 콜라쥬해서 사적이며 인위적인 풍경을 창출해요.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느낌대로 그리는데, 작품에서는 주로 연필로 세밀하게 묘사한 암석 드로잉 부분이 있고,추상화된 형태와 색으로 표현된 부분이 있어요. 처음에 Sansu(산수) 시리즈를 시작할 때는 한국의 산세를 묘사한 옛 동양화의 형식적인 특징에서 많은 영감을 받아 시작하게 되었어요. 한국(동양)의 산은 나무가 울창이 들어섰다는 느낌보다는 회백색의 화강암이 노출된 식의 돌산느낌이 강해요. 옛 먹으로 그린 산수화가 우리나라의 산세를 잘 보여주는 것이 이해가 가는 셈이죠. 아크릴 물감과 보조제를 이용해 만드는 아크릴 스킨은 흑백 소묘로 섬세하고 직관적으로그린 암석 조각의 차갑고 고정적인 성질과는 대조적이에요. 이는 산수에서 시간의 층이 켜켜이쌓여 우직하게 서 있는 산과는 달리, 계속해서 순환하고 흐르고 변화하는 물의 유연함을 상징해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하는 것 이렇게요. 저는 이런 저의 스타일은 시간의 축적성과 유연성, 변형된 모습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의 기본적인 성질을 반영합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Sansu-179라는 작품이에요. 산수 시리즈을 시작하고 나서 현재까지 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제작한작품이죠. 기회가 있어서 미국 아리조나 주의 '세도나'라는 도시를 지나치게 되었는데 붉은암석의 색을 잊을 수가 없어요. 또 모양은 어찌나 특이하던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보던 사진을 본 적이 있어서 이미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본 감동은 잊혀지지가 않았어요. 작품을 통해서 향토적이면서 웅장한 자연의 느낌을 그대로 표현해보고 싶었어요.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자연, 산수화 그리고 시간성에 따른 변화요. 자연 중에서도 암석이나 기암절벽, 우리나라 돌산을 무척 좋아해요. 산세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제 감정이 차갑고 무거워지면서 이성적으로변하는걸 느껴요. 그리고 나서 고개를 돌려 나뭇잎이나 꽃을 보면 가슴이가벼워지거나 흔들려요.더 감성적이 된다고 해야 되나요. 시간이 지나면서 계절이 바뀌고 자연의 모습이 바뀌면 제가 바라보는 느낌도 또 바뀌게 되겠죠. 자연도 사람도 늘 바뀌는 순환의 구조 속에서 감정과 생각이 바뀌는 것 같아요. 저는 그런 변화하는 시간성, 그에 따른 감각, 느낌에 집중해요.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아마 같은 시리즈의 작품을 계속 해 나갈 것 같아요. 기회가 되면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직접 보고 그 느낌대로 작품을 만든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설치 작업도 구상 단계에 있는데 빠른 시일 내로 실제로 제작해 보고 싶어요.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제 작품을 보고 대중들이 산수나 풍경을 떠올리기를 원하기 보다, 대중들이 자기 자신의 마음으로그림을 보시길 원해요. 저는 제 의도 자체보다는 대중들이 자신만의 생각, 느낌으로 제 작품을 되려 변화 시켜주셨으면 해요.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요가 그리고 음악 감상을 좋아해요. 요가는 제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여가활동이라서 잘하지는 못하지만 시간이 날 때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음악은 그림을 그릴 때 거의 항상 듣는 편이에요. 모든 장르의 음악을 가리지 않고 좋아해요.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직까지는 크게 세워둔 목표는 없어요. 뉴욕에서 잠시 지낼 때 비용 때문에 작업실 구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생각한 아이디어가 있는데, 조금 더 작가들이 서로 소통하고 작품도 함께 전시할 수 있는작가들의 기숙사처럼 대형 오픈 스튜디오를 만들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그걸 목표로 가져볼까 해요.


작품

이은지 작가의 작품이 5 점 있습니다.

언론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