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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진

Kim, Seojin

연세대학교 미디어아트 석사
코넬대학교 (미국) Fine Arts 학사

20점의 작품
20점의 작품
개인전
2016 Re-Collection 개관초대전 (갤러리 웰, 서울)
LandE-scape (갤러리 AG, 서울)
2015 LandE-scape (유중아트센터, 서울)
2012 One Way Ticket (갤러리 전, 대구사진비엔날레, 대구)
단체전
2018 잼프로젝트:원플러스 [백색왜성] (제비꽃다방)
2017 Sharable City-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돈의문박물관, 서울)
ART 369 (아트플레이스, 서울)
INTRO:가상과 현실의 역학관계 (에코락갤러리, 서울)
2015 이합집산 (히든엠 갤러리, 서울)
숲속의 산책-유중아트센터4주년 개관기념전 (유중갤러리, 서울)
2012 Blue Wind (갤러리 진선, 서울)
2011 The Blank (키미아트, 서울)
Yoofesta (유아트스페이스, 서울)
2010 Team-work (Allan Nederpelt Gallery, Brooklyn, NY)
2009 제 5회 송좡문화예술제 (한국관, 베이징, 중국)
Personally Political-Contemporary Sensation (Kunsthaus Tacheles, 베를린)
외 다수
작품소장
2018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작품 소장 (과천)
2016 ㈜폴라리스 작품소장 (서울)
2015 유중아트센터 작품 소장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작품 소장 (과천)
수상/선정
2020 CECI COLLECTION 기획 (한일카페트, 서울)
2018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의인재 동반사업 멘티 선정 (아트센터 나비, 서울)
2017 하나투어문화재단 문화예술여행 작가 선정 (공주,부여,미얀마)
2015 하이서울문화페스티벌, 미스터기부로 조형물 제작 (서울문화재단, 서울)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 참여 작가 선정 (한화, 서울)
레지던시
2014 제 4기 유중아트센터 입주작가 (서울)
감만창의문화촌 협력입주작가 (부산문화재단, 부산)
2013 국제레지던시 프로그램 (아트인네이처, 부산)
강의경력
2018 디지털 리터러시 강의 (연세대학교)
기타
2020 아시아문화테마위원회 연구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
2018 아시아문화테마위원회 연구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
2010 Jeff Koons LLC. (뉴욕)

작가의 말

한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의 이동은 빨라졌지만 그 안에서 부유하는 감정들은 더욱 깊어지기만 한다. 시간과 공간을 소유할 수 없기에 나는 가벼워져야하고 나는 그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다. 유년기 시절 미국 이주 이후 이국과 모국의 집 사이에서 겪었던 반복적인 이별과 재회속에서 경험했던 끊겨진 시간, 분절된 공간, 부서진 감정 조각들을 붙이는데에서 나의 작업은 시작되었다. 뉴욕과 서울의 집을 오가며 현지인과 이방인의 경계는 모호해졌고 두 곳에서의 시간과 공간은 부분적인 조각들이었다.

초기에는 깨진 물체나 왜곡된 실재 풍경의 이미지 조각들을 재조합하는 회화작업을 주로 하였고 이민자들의 다큐멘터리 영상, 뉴욕-서울의 교차적 기록 사진 프로젝트 등을 시도하였다. 최근에는 1세대 게임부터 그래픽 사양이 높은 컴퓨터 게임까지 다양한 게임 속 가상공간의 풍경 조각들이 혼재되어있는 풍경화 작업을 하였다. 급작스러운 풍경의 등장과 여러 공간이 섞여 보여지는 기괴스러운 풍경, 이 것이 본인이 느끼던 삶과 닮아있었고 동시대의 또 다른 풍경이 아닐까 생각한다.

작업노트 中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특별한 계기보다는 어렸을때 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하고 즐겼습니다. 예술분야 안에서도 작가가 되기로 마음 굳힌건 대학 졸업 이후입니다. 매번 작업을 시작할때의 설레임, 방황과 고통 속에서의 희망과 성취감 등 작업 중 마주치는 복잡미묘한 감정들 속에서 나의 메세지를 시각적으로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데에 매력을 느끼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의 작업은 ‘국가의 이동’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으로부터 시작되었지만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부분들의 합이 결코 전체가 아니듯 우리가 마주하는 일상의 시간과 공간들도 파편화되어 기록되고 그것들이 어지럽게 혼재되어있는 것이 우리의 삶과 닮았다고 생각됩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주로 유화작업을 해왔습니다. 한가지 재료를 고집하는 것은 아니지만 붓으로 물감을 캔버스에 바를때 가장 즐겁습니다. 다만 더 나은 메세지 전달을 위해 평면 유화작업이 아닌 다른 재료가 필요할 때엔 영상이나 사진, 설치 등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무엇보다 2015년에 제작한 <Wheel of Time>과 2016년에 작업한 <Spirit Healer> 작품이 기억에 제일 남습니다.
<Wheel of Time, Oil on canvas + DC motor, 75cm, 2015> 원형캔버스 작품의 경우, 캔버스 뒤에 모터가 있어 느린 속도로 회전을 하고 위 아래의 이미지가 지속적으로 뒤바뀌며 실재와 허상이 무한으로 교차합니다. 평면작업에 동적인 요소를 가미한 작업이라 제작하는데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많은 관객들이 인상깊게 봐주셔서 기억에 남습니다.
가로 5.2미터의 <Spirit Healer, Oil on linen, 520 x 197cm, 2016>의 경우 여러가지 게임 소스를 얻기위해 수개월동안 자료수집에만 시간을 쏟았습니다. 디테일을 요하는 대작이다 보니 하루에 평균 18시간 이상 작업했습니다. 풍경의 공간감을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택했던 대규모 사이즈는 고생이 많았던 만큼 좋은 결과를 가져왔던 것 같습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주로 이동을 할 때 영감을 많이 받습니다. 특히 국가간의 이동을 할 때, 시차가 생길 때, 분절된 공간과 시간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낯선 공간에 나 자신을 툭 던져놓았을 때 그 안에서 오는 괴리감과 익숙함이 작업의 원천이 됩니다. 때론 무작정 올라타는 행선지 모를 버스가 우연적으로 가져다주는 새로운 장소의 경험들이 모여 작업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주로 회화작업을 많이 해왔지만 최근에는 그 영역을 확장시키려 시도하고 있습니다. 가상적 여행이 용이한 3D지도 기반인 구글어스 프로그램을 이용해 작업을 하기도 하고 라이브카메라를 이용하여 지구 반대편의 도시를 실시간으로 경험하기도 합니다. 미디어 작업을 구상중에 있고 이런 작업들이 회화작업에도 재미있는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지나치게 넘치지 않는, 묵묵히, 좋은 작업하는, 작가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글쓰기와 사색 그리고 사람들과 한 잔 하며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