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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영 Min, Jaeyoung

서울대학교 동양화 박사
서울대학교 동양화 석사
서울대학교 동양화 학사

이력

[개인전]
2017 사루비아다방 SO.S(Sarubia Outreach & Support)-민재영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
2015 場面장면들 the scenes (갤러리 DOS, 서울문화재단 시각예술창작발표기금지원, 서울)
2014 구경 VISIT (공 아트스페이스 초대, 서울문화재단 시각예술창작발표 기금지원, 서울)
2013 between the LINES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갤러리 기획)
2011 The Road Home (갤러리 가회동 60, 경기문화재단 우수작품창작발표활동 기금지원, 서울)
2010 적응適應 (노암갤러리, SeMa2010 전시지원프로그램, 서울)
2009 PARADE (갤러리 쌈지, 서울문화재단 시각예술표현활동기금지원, 서울)
2007 Jaeyoung Min (가인 갤러리 기획, 서울)
갤러리 진선 윈도우전 : 거리로 향한 창, Window Facing the Street (갤러리 진선 전시공모 작가지원 프로그램, 서울)
2005 사람숲 (관훈 갤러리 전시공모작, 서울)
2004 PAUSE (아트포럼 뉴게이트 기획, 서울)
2001 도시-거리에서 (덕원 갤러리, 서울)
1998 제 1회 개인전 (단성 갤러리, 서울)

[단체전]
2016 신 운필(運筆)展 (리서울갤러리 초대, 서울)
블루미 아트페어 2016-바람이 짓는 집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신세계갤러리)
SeMA컬렉션 <쇼케이스Showcase>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SHALL WE> 성남미술은행(SNAB) 신소장품展 (성남아트센터 반달갤러리)
A True Painting (아트홀 공, 서울)
Position展 (강릉시립미술관)
前半展 (우석갤러리)
2015 소마 드로잉_無心 SOMA DRAWING_Mindful Mindless展 (소마미술관, 서울)
멈추고, 보다 - 한국화 특별전 제1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나는 불꽃이다, 서울 (63아트미술관 기획특별전, 서울)
익산-성남 교류전 (익산 예술의전당 미술관, 익산)
인천아트페스티벌展 (갤러리 지오, 인천)
2014 한국현대미술의 궤적 Ⅱ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발전기금 조성전시회, 서울대 문화관 전시실)
제 34회 이원전 (앤 갤러리, 미플러스 치과, 서울)
환경테마展-반딧불이 마을 (갤러리 지오, 인천)
2013 검내를 건너온 빛 (루비나 아트센터 개관전, 경기)
CAR STORY - 노마드의 꿈 (아트팩토리 기획, 파주)
제 5회 Art Road 77 아트페어 - With Art, With Artist (아트스페이스With Artist, 파주)
플랫폼 아티스트 : 2012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 보고전 (인천아트플랫폼 전시장)
2012 “나, 화가.”展 (아트포럼뉴게이트 신축재개관 초대전, 서울)
존재의 흔적 The Trace of Being (갤러리 그림손 기획, 서울)
도시산책 (포항시립미술관)
인천아트플랫폼 2012 입주작가 프리뷰전 : 해안동 10-1 (인천아트플랫폼 전시장)
제 2회 인천평화미술프로젝트 : 평화의 바다-물위의 경계 (인천아트플랫폼 전시장)
제 4회 Art Road 77 아트페어 - With Art, With Artist (갤러리 터치아트, 파주시 헤이리)
대구아트페어 (대구전시컨벤션센터, 대구)
Montage (가인갤러리, 서울)
Pick Up! (Design60 기획, 한원미술관, 서울)
2011 서울, 도시탐색전 (서울시립미술관)
양방향 정체상황 (경기대학교 미술경영학과 기획전시, 경기대학교 호연갤러리)
제 2회 대한민국 현대한국화 국제페스티벌 (대구문화예술회관)
2010 한국화 판타지 - 한국화의 감각적 재해석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파이낸셜뉴스 미술제-현대미술100인 초대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제 2회 Art Road 77 아트페어 2010 - With Art, With Artist (금산갤러리, 파주시 헤이리)
Art in Dialog (서울대학교 관악사 스페이스 599 개관전, 서울)
IMAGE IN DIALOG-드로잉, 순간을 가져오다 (한전아트센터 갤러리 기획전시실/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전시실 갤러리 미, 東京, 日本)
도어즈 아트페어 특별전 : Myths of the City & Fantasies of Nature - 도시속의 신화와 자연이 가진 환상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서울)
이원전 30주년 기념전 (공아트스페이스, 서울)
2009 Fusion 304 (갤러리 그림손)
한·중 수묵화교류전-文·人·化 (의재미술관, 광주)
한·중 현대회화 교류전 (중국798-ARTMIA 갤러리)
대한민국예술대장정-박수근마을에서 이중섭거리까지 (박수근미술관, 양구)
동양화새천년기획 Ⅹ-한국화의 현대적 변용 (예술의전당, 서울)
민재영·변웅필·이강원 3인전 (난지창작스튜디오 3기 릴레이전시-난지갤러리, 서울)
2008 미술창작스튜디오 네트워크展 (봉산 Cultural Center 전시실, 대구)
가나아트 25주년 기념전 THE chART (가나아트센터 miru+art plus, 서울)
Daily Conversation 일상과의 대화 (전북도립미술관, 아트팩토리 기획)
동양화 새천년 기획 Ⅸ - 한국현대회화·2008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젊은 작가 Collection 전 (갤러리 진선, 서울)
2007 ‘아직도 한국화인가, 비로소 한국화인가’ (갤러리 이안, 대전)
Text in Bodyscape - 신체에 관한 사유 (서울시립미술관)
남도 가는 길-강진展 (동덕아트갤러리)
“창작과 소통 사이” - 세계미술교육학회 아시아대회 : 경계를 넘어서 (서울대 갤러리 우석홀)
2006 제 28회 중앙미술대전 선정작가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제 6회 송은미술대상전 (인사아트센터)
제 3회 의재 허백련 기념 광주MBC 수묵대전 (의재미술관, 광주)
동양화의 이해 (EBS Space 기획)
시뮬라시옹 - 實景 혹은 假景 (서울대학교 갤러리 우석홀)
40 Young Bloods (오프라 갤러리)
갤러리 호 옥션 (갤러리 호)
더 뉴게이트 이스트 개관 1주년 기념전 (더 뉴게이트 이스트 초대)
대한민국청년비엔날레 (대구문화예술회관)
2005 키 프로젝트 - Shift+Insert+Delete (조흥갤러리 전시기획 공모작)
더 뉴게이트 이스트 개관기념전 2부 “Exit From...” (더 뉴게이트 이스트 기획)
제 5회 송은미술대상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흔들림展 (갤러리 토포하우스 기획)
줄넘기전 (갤러리 한 기획)
지성의 펼침전 - 한국정예작가초대전 (안산 단원전시관)
2004 Art On Line 2004 -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온라인 동문전 (www.snuart.com)
韓中新世代筆墨展 (물파아트센터 기획)
제 5회 한국화여성작가회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003 제 3회 송은미술대상전 (공평아트센터)
Painter Paint Paintings Ⅰ- “미술은 있고, 회화는 없다” (갤러리 상 기획)
도시풍경전 (광주 신세계 갤러리 기획)
4월-春風전 (공평아트센터 기획)
미술은 이미지다 (갤러리 가이아 기획)
Korean View in Japan (中和 갤러리, 東京)
News on Old Paper (문화일보갤러리 기획)
여성성의 재조명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002 제 9회 Cutting Edge (평창동 서울옥션 스페이스)
대한민국청년비엔날레 2002 - “천개의 사유, 천개의 길” (대구문화예술회관)
동양화 새천년展 (공평아트센터)
길을 가다 : “Low Tech, Slow Motion” (문화일보 갤러리 기획)
韓國畵·日本畵 교류전 (中和 갤러리, 東京)
From Korea To Japan Ⅱ - World Cup 한·일 공동개최기념 특별기획 (中和 갤러리, 東京)
차별과 연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2005/2010/2012 정부미술은행2015), 성남미술은행(2015/2016), 서울시립미술관(2010/2015),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2017), 포스코 미술관(2006), 경기도 미술관(2006)

[수상/선정]
2016-2018 영은미술관 창작스튜디오 10기 입주작가
2015 서울문화재단 시각예술창작발표 기금지원 선정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 SO.S(Sarubia Outreach System) 작가지원프로그램
2014 서울문화재단 시각예술창작발표 기금지원 선정
2012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 제3기 입주작가
2010 서울시립미술관 SeMa 작가전시지원프로그램 선정
경기문화재단 우수작품창작발표활동 기금지원 선정
2009 서울문화재단 시각예술표현활동 지원기금 선정
2008 서울시립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3기 입주작가
SOMA 드로잉센터 3기 아카이브 등록
2006 제 28회 중앙미술대전 선정작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제 6회 송은미술대상전 입선 (인사아트센터, 서울)
제 3회 의재 허백련 기념 광주MBC 수묵대전 특선 (의재미술관, 광주)
갤러리 진선 윈도우갤러리 전시공모 작가지원 프로그램 당선
2005 관훈갤러리 전시지원 공모당선
제 5회 송은미술대상전 입선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2003 제 3회 송은미술대상전 입선 (공평아트센터, 서울)
1999 제 1회 한국미술대전 입선 (서울 시립미술관)
1991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과천 현대미술관)

인터뷰

[작가의 말]

삶은 연속되는 수많은 장면들로 이루어져 있다. 장면場面에는 사전적으로 '영화/연극/문학 등의 한 정경, 어떤 장소에서 겉으로 드러난 면이나 벌어진 광경'이라는 뜻도 있지만 ‘심리적으로 어떤 행위를 하는 개체에 영향을 미치는 각 순간의 환경‘이라는 정의도 있다. 후자의 의미에 방점을 두고 자신의 행동반경을 구성하는 물리적인 동선動線, 이에 조응하는 내재적인 체험 풍경으로서의 이미지를 채집하고 있다.

형식상으로는 TV주사선이나 픽셀을 연상시키는 수묵/채색/필획의 가로선을 중첩하여, 매체를 통하여 삶을 응시하는 일이 다반사인 현대인의 생활에 대한 자화상이자 기록으로써의 시각효과를 의도해왔다.

이제까지 그려온 그림들은 도심의 시민들이 비슷하게 공유할 수 있는 매일의 생활, 그 기억 속에 가장 많이 누적되었을 체험이미지들의 보편적 교집합 같은 것을 상정하고 그런 접점이자 전형이 되는 심리적 잔상을 실제적으로 재현하려는 시도에 가까웠다.

그렇게 나름대로 생각하던 ‘보편普遍’의 개념이나 범주에 재고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간이 갈수록 확인하게 된다. 같은 공간을 점유하는 한 도시의 일원이라 해도 중장년기로 접어든 체험들은 순간에 잡히는 단면으로서의 유사성 너머로 점차 다른 양상을 보이게 되고, 만에 하나 통계상 보편에 가까운 삶이 그야말로 있을 수 있다 해도 확실한 것은 나 자신(이 속한 직업군, 혹은 사회 집단의 양상)은 거기에 속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것을 자각하면서 오히려 서서히 눈에 들어오는 것은 그간 뭉뚱그려 생각해오던 어떤 세대의 삶들이 내포한 각각의 개별성, 그리고 내가 속한 사회 내內 생활양상의 관성이나 반복되는 특성들이다. (2016)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어릴적부터 화집이나 전시 등 그림이미지 보는 것을 좋아하고 그리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관련직에 종사해야겠다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었고 미대로 진학하게 되었다. 살면서 힘든 시간을 지날 때 볼 수 있었던 특정 이미지들 너머 제작자의 고심의 흔적을 더듬어 보는 것이나 그 표면의 시각적 양상이 주는 즐거움/위안에 매료되어 나도 그 같은 역할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했어도 작가가 된다는 것은 별개의 각오가 필요한 듯 한데 그런 결단은 전시를 거듭하는 과정에서 소명처럼 서서히 받아들이는 양상이었던 것 같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대개 나의 관심사는 인간, 혹은 그 사이의 관계에 있어왔다. 풀어보자면 ‘내가 누구와 무엇을 하느냐’라고도 할 수 있다. 나와 그, 우리, 그들이 어디에서 무엇을 왜 하고 있는가...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가. 심지어 홀로 있는 순간에도 끊임없이 우리는 간접적으로라도 타인의 흔적과 조우한다.
인간이 갖게되는 상처와 기억의 대부분은 이렇게 더불어 있게 되는데서 출발하며, 혹은 더불어 있지 못하는 데에서도 기인한다. 우리는 누군가와 같이 있으되 개별적이고자 하고, 자의로 홀로 고립되어 있다 해도 누군가와의 동질감(연대감)을 확인하고 싶어한다. 이러한 상황들이 자아내는 일반적 잔상들 -반복되고 거듭되어져, 거의 집단적인 무의식을 이룰 정도의 보편적 체험들- 의 공통분모를 주로 다루려 했다. 여기서의 일반이라 함은 통계적 의미에서의 표준치 같은 의미가 아니라, 개인들의 개별성이 겹쳐지는 교집합의 의미를 의도한다. 개별성의 표지는 주로 의복의 주름이나 신체 일부분 개개의 묘사에서 드러나기를 바란다. 위에서 내려다보듯 공중에서, 또는 사선에서 인물을 잡은 시선은 전지적 관찰자의 시점을 느끼게 할 수도 있지만, 집단의 경우 측면에서 잡는 시선보다는 위에서 가까이 내려다보는 시점이 한결 더 그 집단 내부의 흐름과 구조를 들여다보는 느낌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 관찰자 자신이 그 구조와 흐름에 자신을 동일시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어 줄 수 있다고 여겼다. 즉 나의 정서 또는 반복되는 체험을 다른 이들을 통해 들여다보고 한걸음 더 나아가 내가 느끼는 것들을 그들도 느끼리라 기대하는 것이다. -2008. 10 작가노트
모여 사는 사람들이 평소 자주 만들어내는 풍경들, 흔히 반복되는 도심 속 삶의 모습들을 주시하고 있다. 삶의 대부분은 나를 둘러싼 상황, 환경, 사람들과의 조우에서 일어나는 이런저런 사건들로 이어져간다. 기억할만한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피할 수 없이 거듭되는 이러한 일상의 요소들은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각자의 삶을 형성하는 중요한 모티브가 되어간다. 매 순간을 즐기고 의식하든, 힘겹게 견디어나가든 간에, 우리는 결국 외부적 상황에 반응하고 적응해가며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적응은 수동적인 순응만을 뜻함이 아니라 우리가 매 순간마다 선택해나가야 하는 상황들, 이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지니게 되는 일종의 태도를 포함하기도 한다.
어떠한 상황의 전환이나 개선도 결국은 사소한 것으로부터 출발하며, 하루하루가 모여서 우리 삶의 궤적이 만들어진다고 할 때, 그 속에서 가장 빈번하게 드러나는 장면은 어떤 것이 있을까를 생각해본다. 인파 가득한 거리를 걸으면서 느끼는 공기, 주변을 둘러보면 흔하게 시선에 잡히는 풍경들, TV나 포털뉴스에서 접하게 되는 이미지들, 문득 엄습하는 피로와 생활에 대한 염려,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 이러한 잔상들을 거울보듯 바라보면서, 분주히 살아가며 이루어진 매 순간의 선택과 변화를 돌아보는 계기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2010. 9 작가노트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바삐 흘러가버린 나날들 가운데 특별히 기억될만한 사건은 아니지만 반복되며 매일 조금씩 누적되어가는 마음속 풍경을 구체적인 형상으로 드러낸다면 어떤 모습일까. 은연중 가슴 밑바닥에 남겨져가는, 한마디로 형언해버릴 수 없는 어떤 정서를 환기시키고 밖으로 이끌어 낼만한 구체적이면서 은유적인 이미지를 생각했다. 내게 있어 그것은 살면서 늘 처하게 되는 상황에 대한 영상이기도 하고, 삶의 場인 도시를 배회하고 가로지르며 갖게 되는 심리적 강박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도시의 삶은 주로 건물이나 공공장소간의 이동이기도 하지만, 그 와중에 무수한 타인들과 만나고 부딪고 스쳐가고 같이 휩쓸리기도 하면서 자아내는 일종의 군집생활이기도 한 것이다. 그 안에서 우리는 막막한 고립에 대한 두려움, 군중속 안도감이나 집단속의 잦은 마찰에 대한 극심한 피로와 같은 양가감정 사이를 왕복하며 지친 몸을 이끌고 다닌다. 그런 움직임이 드러내는 시공간적 동질감(나도, 당신도 이런 모습으로 살고 있는 것인가), 心象的 징후(그걸 어떻게 느끼는가)에 관심을 두고, 보도 위를 부유(浮游)하는 인간 군상 이미지의 파편들을 잠시 정지시킨 채로 그 단면을 들여다보듯이 공중에서, 또는 사선위에서 잡은 시선을 주로 유지한다.
우리는 우리의 등이나 얼굴, 정수리를 직접 볼 수 없으며 거울 같은 도구나 타자의 눈에 비친 나로 나의 모습을 반추할 수밖에 없다. 일종의 매체의 개입을 통하지 않고 자신을 직면할 수 없다는 사실은 아쉬우면서도 흥미로운 일이다. 그림을 포함한 각종 매체들은 간접체험의 도구이자 거울의 역할(왜곡을 감안하더라도)을 해왔다. 누적된 체험들에 대한 반추, 일종의 기록으로서의 이미지를, 전자매체를 통해서 삶을 응시하는 일이 다반사인 현재의 생활에 비추어, 미디어의 주사선을 은유하는 수묵의 가로선 위에 얹은 것은 이런 과정을 드러내보려는 의도에서였다. 마치 자신들의 모습, 그 반영을 잠시 정지시킨 채로 그 움직임의 잔상을 돌이켜보려는 것처럼 말이다. (작가노트 2007)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시기별로 몇 작업이 있습니다.
PM 9:30 162×130 한지에 수묵채색 Ink and Color on Korean paper 2001
PAUSE -“...” 62x84cm 한지에 수묵채색 Ink and Color on Korean paper 2004
A Work Place 125×170cm 한지에 수묵채색 Ink and Color on Korean paper 2007
기념촬영 Commemorative Photography 50×300cm 한지에 수묵채색 Ink and Color on Korean paper 2010
適應 Adaptation 145×145cm 한지에 수묵채색 Ink and Color on Korean paper 2010
관람觀覽 observers 200×150cm 한지에 수묵 Ink on Korean paper 2014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가까이서 지나치기 쉬운 빈번한 광경인데도 주의나 눈길을 잡아끄는 장면을 기억해두려는 편이다. 일회성의 진귀한 순간이 아니라 흔하지만 반복되어 우리 삶속의 어떤 징후/상징적인 단면으로 자리하는 요소나 풍경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 순간을 기억 속 잔상처럼 그려내려 의도하고 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이제까지 주로 도회 속 불특정다수 청-장년층의 모습을 그림에서 재현하려 했던 것은 사회일반 다수와의 보편적이고 공통적인 경험의 교집합을 드러내려 했던 것인데, 살아갈수록 작업을 하고 있는 자신, 본인이 더 이상 평범하고 보통이라고 일컬어지는 삶의 모습을 구현하고 있지 않음을 발견한다.
조형예술에 종사하고 주로 그 언저리를 맴돌며 살고 있는, 결속력 강하지 않은 특정 집단의 일원으로써의 자신은 이제 더 이상 스스로 상상했던 그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사회구성원이 아니라는 자각을 갖게 되면서 작업의 이러한 기본전제에 균열이 오고 있으며, 더 이상 도시의 불특정장소에서 마주치는 군상들 속에 나 자신을 자리매김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 그렇다면 작가 본인의 특수성에서 시작하는 재현은 어떤 공감이 가능할 것인가, 과연 교집합적인 요소들만이 공감의 요소인가 하는 질문들. 어떤 대전제에 대한 수정이나 재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이 들고 있다.
동양화 전공자로서 기본-전통재료를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이런 방식으로 갖고 갈 것인가, 주제/내용 을 드러내기 위해서 다른 방법을 택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생각해 온 편이다. 지금까지 약 십년간을 지속해 온 수묵-채색 가로선의 중첩이 재료 구사면에서 전통재료의 어떤 부분/특장에 대한 방편이었다면, 이 방법이 계속 효과적인가를 진단해 보고, 다른 방식이 가능하다면 무엇으로 대체/변형시킬 것인가도 모색해보려 한다. (2016)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동시대를 반영한 작가. 성실한 다작(을 앞으로의 목표로...)의 작가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서예, 영화보기, 음악듣기, 책읽기, 걷기 등등 혼자 잘 놀 수 있는 분야에 강하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유용한 생활인으로써 잘 살고 싶다. 가까운 이에게 피해나 근심을 주지 않고, 자급자족하며 간간이 남에게 기쁨이나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나이 들어가는 것이 소원


작품

민재영 작가의 작품이 39 점 있습니다.

PAUSE 17

한지에 수묵
62x84cm

PAUSE 14

한지에 수묵
125x170cm

PAUSE - 사람숲 Human Forest at Night

한지에 수묵담채
125x170cm

PAUSE - 사람숲 Human Forest at Night

한지에 수묵담채
130x176cm

PAUSE - 入口(입구) A Way In

한지에 수묵채색
59x75cm

PAUSE - 줄 In the Line, On the Line

한지에 수묵
64x98cm

PAUSE - 사람숲 The Human Forest

한지에 수묵
100x136cm

PAUSE ⅡⅩ

한지에 수묵담채
74x100cm

사람숲 The Human Forest

한지에 수묵채색
136x250cm

사람숲 The Human Forest

한지에 수묵
110x150cm

PAUSE - 오후 In the Afternoon

한지에 수묵채색
149x211cm

사람숲 The Human Forest

한지에 수묵채색
136x250cm

사람숲 The Human Forest

한지에 수묵채색
149x211cm

호밀밭 In The Rye

한지에 수묵채색
149x211cm

그리 나쁘지만은 않아 Not So Bad

한지에 수묵채색
130x176cm

Can you here me out there?

한지에 수묵채색
100x136cm

Wander Girls

한지에 수묵
130x170cm

夏服(하복) The Summer Uniform

한지에 수묵채색
130x176cm

Touch

한지에 수묵
90x126cm

A Work Place Ⅱ

한지에 수묵담채
100x136cm

Workaday

한지에 수묵채색
100x150cm

그곳의 공기 The Air of the Place

한지에 수묵채색
42x62cm

A Certain Race

한지에 수묵
75x55cm

In This World

한지에 수묵채색
100x74cm

비교적 평화로운 풍경 A Relatively Peaceful Scene

한지에 수묵채색
100x136cm

기말시험종료 After the Final Exam

한지에 수묵채색
200x300cm

집에 가는 길 The Road Home

한지에 수묵채색
66x96cm

PM 11:30

한지에 수묵채색
150x200cm

歸家(귀가) Their Way Home

한지에 수묵
175x130cm

구직求職 Job-hunting

한지에 수묵
90x170cm

오르기 A Steep Ascent

한지에 수묵채색
130x190cm

귀가歸家 The Way Home

한지에 수묵채색
170x170cm

단체관람團體觀覽 Attending in a body

한지에 수묵
125x170cm

게이트 Gate

한지에 수묵채색
125x170cm

관람觀覽 observers

한지에 수묵
200x150cm

신중하게 Cautiously

한지에 수묵
105x180cm

오늘 Today

한지에 수묵채색
182x150cm

어젯밤 Last night

한지에 수묵채색
100x136cm

103호 Studio 103

한지에 수묵담채
194x140cm

언론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