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학사
시네마틱 콩트(Cinematic Conte)는 영화의 한 장면(쇼트)을 선택하여 그 영화만이 가지고 있는 느낌과 배우(모델)가 풍기는 이미지들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가장 기본적이라고 할 수 있는 재료들로 삽화를 제작한 것을 시작으로, 꿈 속의 내용과 이미지를 구체화한 텍스트에 드로잉을 덧붙여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이지만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지는 상황들을 일련의 작업물로서 드러냅니다. 이같은 결과물은 우리가 사는 현실과 꿈의 경계에 대한 모호함, 미와 추, 선과 악, 이성과 감성 사이의 접점을 포착하고 삶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디테일에 주어진 또다른 의미를 찾아나가는 과정을 함께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