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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고객 체험 특가

권소영

Kwon, So Young

성균관대학교 동양화 석사
성균관대학교 동양화 학사

88점의 작품
88점의 작품
개인전
2023 기억의 물결<Rippling memories> (GOGONG GALLERY, 서울)
2022 닿지 않는 빛 (소노아트, 서울)
2021 Ambience : 풍경의 변주 (충무로갤러리, 서울)
2020 그늘이 머물다간 풍경 (갤러리 도스, 서울)
2018 숲, Deep breath (아티온 갤러리, 서울)
2017 <Greenery> (KDT Gallery, 서울)
<밤산책(Night Walk / Walking at Night)> (프로젝트 스페이스 공공연희, 서울)
<For:Rest> (Artspace H, 서울)
2015 권소영 風景/층별개인전 (아트스페이스 H, 서울)
2014 The serenery (아트스페이스 H, 서울)
山水_강원도를 담다展 (하슬라 미술관, 강릉)
2013 스며든 풍경展/기획초대전 (스칼라티움 아트스페이스, 서울)
2011 Landscape展 (아트스페이스 H, 서울)
단체전
2020 흩날리는 숲[권소영 김연수 2인전] (소노아트, 서울)
A sense of relief (오브제후드, 부산)
탐하다 (소노아트, 서울)
여인천하도 (폴스타아트 갤러리, 서울)
황금삼각지대 (아터테인, 서울)
빈집 프로젝트 기획전시 ‘CAFE SOCIETY’ (빈집프로젝트 2家, 서울)
2019 인연 (충무로갤러리, 서울)
오로라2020 (소노아트, 서울)
와유금강展 (겸재정선 미술관, 서울)
묵선전 (성균갤러리, 서울)
Remind (아티온 갤러리, 서울)
권소영, 이지영 2인전 (Artspace H, 서울)
2018 잘 보이는, 그리고 잘 보이지 않는_2인전 (라베란다, 서울)
전남 국제 수묵비엔날레 ‘산수(山水)-현실에서 찾은 이상향 (옥산미술관, 진도)
<이형사신의 길> (한벽원 미술관, 서울)
<新경교명승첩> (겸재정선 미술관, 서울)
<The ugly duckling ‘Landscape’> (갤러리 아트숲, 부산)
카누 시그니처展 (갤러리 카누 시그니처, 서울)
2017 <겸재정선 내일의 작가展> (겸재정선 미술관, 서울)
<조금만 더 가까이>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묵선전> (성균갤러리, 서울)
<Fresh Art Fair> (명인명장 한수, 서울)
<연희아트페어> (프로젝트 스페이스 공공연희, 서울)
<아름다운 여행> (슈페리어 갤러리, 서울)
<전남 국제 수묵 프레비엔날레 ‘만남, 예술로 소통하다’> (목포예술갤러리, 목포)
<지금 여기> (슈페리어 갤러리, 서울)
2016 <바람 볕 풍경> (신한갤러리, 서울)
<강원문화재단 레지던시 전시회> (철암탄광역사촌, 태백)
<창작공간 페스티벌 Sensible Reality>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
<Affordable Art Fair>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
<묵선전> (성균갤러리, 서울)
<Korean Art Now II> (Susan Eley Fine Art, 뉴욕)
2015 <강원문화재단 레지던시 전시회> (하슬라 미술관, 강릉)
<Korean Blue Waves> (UNESCO World Heritage Zollverein, Essen, 독일)
<2013-2015 겸재 내일의 작가展> (겸재정선 미술관, 서울)
<Art Hamptons> (Kips gallery, 뉴욕)
2014 <시도문화재단 창작공간 통합 페스티벌 ‘창작의 내일’>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
<제 4회 JW중외 Young art award> (Artspace H, 서울)
<제 6회 안견회화 정신전-청년작가 특별기획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서울)
<Verge Art Fair NYC> (Mayjune gallery, 뉴욕)
<겸재정선 내일의 작가展> (겸재정선 미술관, 서울)
외 40여회
작품소장
2020 미술은행 (국립현대미술관)
2018 인천미술은행 (인천문화재단)
2017 정부미술은행 (국립현대미술관)
리움미술관, 한국불교미술박물관, 송암 스페이스 센터, LG전자, 외교통상부, 서울동부지방법원, 하슬라 미술관, 안성 구포동성당 100주년 기념관 외 개인소장
수상/선정
2020 대한민국 생활풍경 ‘그곳’ 공모전 특선 (정수아트센터)
2017 안견사랑 전국미술대전 입선
겸재정선 내일의 작가상 (겸재정선미술관)
2016 Shinhan Young Artist Festa (신한갤러리)
2014 제 4회 JW중외 Young art award 특선
겸재정선 내일의 작가상 (겸재정선미술관)
2013 겸재정선 내일의 작가상 (겸재정선미술관)
2010 제 39회 후소회전-한국화, 새로운 모색 '제2회 청년작가초대전' 청년작가상
2009 제 11회 한국미술대전 수상전 최우수상
2007 단원미술대전 입선
레지던시
2014-2017 하슬라 국제 레지던지 (하슬라 미술관, 강릉)
강의경력
현재 성균관대학교 미술학과 강사
기타
2018 안성 구포동성당[시도기념물 제82호] 100주년 기념관 내부 벽화 (안성 구포동성당)
2017 강릉 하슬라 아트월드 조각공원 내 유리공간 외벽 페인트 작업 (하슬라 아트월드)
2016 정동진역 미술관 프로젝트- 외벽에 회화작품 작업 (정동진역)

작가의 말

나의 시선과 발걸음이 오랜 시간 멈추는 곳에는 언제나 그 끝에 풍경이 있다.
계절에 따라 새로운 옷을 입으며 변하지만, 늘 그 자리에 존재한다. 나는 그 안에서 자연의 다양한 존재들을 의식하며 교감하고, 우리 모두 상생하며 살아있음을 느낀다.

언제부턴가 자연으로부터 갈증을 해소하고 치유 받는 나를 발견하였고, 그 때부터 집착적으로 풍경을 그리게 되었다. 내가 마주하는 풍경은 종이 위에 그려질 소재가 되고, 종이는 이성적 사유와 감성적 느낌을 담는 장소가 된다. 유심히 관찰하고 바라보고 기억하고 기록한다. 이제는 이 행위가 일상이 되어 매일 일기를 쓰듯이 흰 종이 앞에 앉아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심어나가듯 묵묵하게 그려나가며 수행하는 마음으로 작품과 마주한다. 오롯이 나만의 시간에 빠져들어 나무를 그리고, 숲을 만들고, 산을 만들고, 가끔은 그 어딘가에 숨어 살고 싶은 생각이 차올라 그 속에 집을 그리고, 이렇게 붓질이 계속될수록 마음이 안정됨을 느낀다. 자연이 주는 위안을 넘어서 자연을 그리는 행위 그 자체만으로도 고요해지고 편안해진다.

직접 마주하며 나에게 스며든 자연은 깊은 관조를 통해 그 때의 감정, 공기, 바람, 소리, 냄새 등 각각의 장소에 대한 감흥에 따라 분할, 재구성의 단계를 거쳐 나만의 방식으로 기록된다. 자연의 이미지들은 회상하는 시점에 따라 시간의 순차, 공간의 연속성 없이 화면 안에서 뒤섞인다. 이는 곧 실제 자연을 기반으로 둔 가상의 공간 혹은 기억의 공간으로 전개된다.

나는 자연 속에서 느꼈던 감정을 작품에 담아 관람자에게 잠시 동안만이라도 마음의 여유와 편안한 휴식을 만들어주고 싶다. 내가 경험했듯이 나의 풍경을 통해 누군가의 마음이 치유되길 바라며 불확실한 미래가 주는 현대인들의 불안함과 외로움, 그리고 삶의 고단함을 치유하기 위한 마음의 다스림을 추구한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도시의 편리함에 모여들어 살고 있지만 도시의 오랜 생활은 금세 지치고 사람들은 자연으로의 여행을 꿈꿉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산에 오르고 아름다운 경치를 찾으러 다니곤 합니다. 저 또한 서울이라는 도시의 바쁜 일상 속에서 새로운 안식처를 갈망하다가 산에 오르고 아름다운 풍경을 찾아 다니게 되었고, 그 곳에서 사생을 하며 현장에서 느꼈던 느낌을 토대로 풍경을 그립니다. 풍경을 그리면서 갈증을 해소하고 그 속에서 쉬는 상상을 하였고 저의 그림을 보는 감상자들이 그림을 보는 순간 편안하고 기분 좋게 쉬었다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등산과 여행을 하며 자연 속에서 수많은 존재들을 마주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직접 마주한 산의 절경을 화선지에 수묵 혹은 채색으로 묘사하며, 안락한 자연과 이상적인 경관을 그림의 소재로 삼습니다. 사생이나 여행을 통해 접한 산의 경관 중 수림이 펼쳐진 산의 절경을 사진으로 촬영한 후 제 경험을 토대로 각각의 장소에 대한 감흥에 따라 분할, 재구성의 단계를 거쳐 화폭으로 옮겨냅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2009년 북한산에 올라 정상에서 바라본 북한산의 봉우리를 그린 작품이 있습니다. <登_한지에 수묵_199×88(cm)_2009>보이는 그대로를 그린 것이 아니라 봉우리들 사이에 안개를 넣고 바위, 나무들 사이에 100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을 숨바꼭질 하듯이 그려 넣은 작품입니다. 등산을 하며 만났던 사람들과 정상에서 바라다보는 북한산을 제 느낌대로 재해석해서 그렸는데 굉장히 애착이 갔던 작품입니다. 2014년 그 작품을 작은 사이즈로 옮겼는데, 삼성 이건희 회장 개인 연하카드 그림으로 채택되어 연하장에 실리며 저에게 있어 더 특별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풍경을 그리기 때문에 자연으로의 여행을 하며 다양한 풍경을 마주하고, 그 곳에서 사생을 하거나 작업으로 풀어나가면서 영감을 얻습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앞으로 작업이 어떻게 진행될지 저도 잘 모르지만, 현재는 하슬라 국제 레지던시로 강릉에서 지내며 강릉의 소나무를 깊이 있게 파고 있고 한동안은 소나무 작업을 해나갈 예정이고, 그 이후에는 아직 가보지 못한 한국의 수많은 여행지와 현재 계획중인 미국 스케치 여행을 통해 작업 방향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대중들이 제 그림을 보면서 힐링을 하고 잠시나마 편안함을 느끼고, 잠시 바쁜 일상 속에서 그림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길 바라기 때문에, 이런 마음이 그림을 통해 전해져 대중들 기억 속에 따뜻한 풍경을 그리는 작가로 남길 바랍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가끔 피아노가 너무 치고 싶을 때 부모님 집에 가서 피아노를 치고, 좋아하는 영화를 반복해서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뮤지컬에 관심이 있어서3년 전 뮤지컬 아마추어 동호회에 들어가 창작뮤지컬 공연을3번 했었습니다. 그 영향으로 다른 장르의 음악은 안 듣게 되어서 그림 그릴 때나 돌아다닐 때 뮤지컬 음악을 항상 듣습니다.

자연과의 조화를 그린 권소영 작가, '기억의 물결 Rippling memories' 개인전이 고공 갤러리에서 개최
고공 갤러리는 오는 16일부터 7월 1일까지 권소영 작가의 개인전 '기억의 물결 Rippling memories'을 개최한다. 권소영 작가의 풍경화 작품들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 그리고 감성적이 경험을 전달한다. 권 작가는 오랜 기간 동안 '자연'에 대한 탐구와 풍경화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활동해온 작가이다. (...)
KtN (언론보도)
권소영 작가의 신작 풍경화, '기억의 물결 Rippling memories' 개인전...고공갤러리에서 개최
고공 갤러리에서는 독특한 풍경화 작품으로 잘 알려진 권소영 작가의 개인전 '기억의 물결 Rippling memories'을 개최한다. 권소영 작가는 그 동안 '자연'을 주요 소재로 삼아 지속적으로 풍경화 작업에 매진해온 저명한 작가이다. 탁월한 묘사력을 바탕으로 작품 속에 현실적인 풍경을 그려내는데, 이번 전시에서도 작가의 감성과 상상력이 더해져 이상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이 형성된다. 그러나 작품 속에는 사실적인 면모 뒤에 작가의 감성과 상상력이 담겨 있어 관람객들에게 독특하고 감동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
데일리엠 (언론보도)
갤러리 도스 기획- 권소영 ‘그늘이 머물다간 풍경’展- 권소영 개인전 - 그늘이 머둘다간 풍경- Gallery DOS
작가는 작의를 이렇게 말한다. "호주 중부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세계 최대의 바위인 Uluru와 Kings Canyon 등 그 일대를 트레킹, 캠핑하며 체험했고, 마주하는 절경 속에서 나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감동을 느끼며 그곳의 자연과 동화되었다. 태양의 위치, 햇빛의 강도에 따라 자연의 색채는 계속해서 바뀌었다. 감동의 수위도 시간에 따라 달라졌다. 그늘 하나 없이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 아래 발걸음을 멈추고 자연을 바라보던 그 순간, 그 자리에는 잠시 나의 그림자가 그늘이 되어 머물다 지나갔다." 고.. 그리고 또한 말한다. "붉은색 모래와 청회색 나무들, 신비로운 푸른빛 안개 등 경험해보지 못했던 자연의 색에 매료되어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그곳의 풍경을 고유의 색채로 하나씩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가지런한 호흡의 붓질로 풍경을 천천히 쓸어 담듯 무수한 점과 선을 켜켜이 쌓아올리며 종이 위에 펼쳐나갔다. 매 순간 느꼈던 감정의 떨림이 작품에 스며들기를 바라며 조금 더 날카롭고 섬세하게 표현하고자 의식하고 집중하였다. -하략-
(언론보도)
갤러리도스, 권소영작가 '그늘이 머믈다간 풍경'展 개최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여행지에서의 자연은 일상에서 느낄 수 없는 다양한 영감과 자극을 제공하기 마련이다. 권소영에게 깊은 인상으로 자리 잡은 호주의 자연경관은 상상과 현실이 어우러진 채 재구성되어 화면 안에 펼쳐진다. 이는 실제 여행의 구체적인 장소가 내면화의 작용을 거쳐 본인만의 이상적인 공간으로 환치된 세상이다. 작가는 화면을 좌우로 길게 전개하여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되어 시선으로 거닐 수 있는 공간을 표현한다. 풍경은 정지해 있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그 속에 거대한 에너지를 내포하며 끊임없이 움직이는 이미지의 원형이다. 작가는 여행을 통해 느낀 대자연에 대한 감동과 사색을 우리에게 전달하고 우리의 정신을 자유롭게 한다 ​​​​​​​2019년 1월, 대자연을 온몸으로 느끼고 경험하고자 호주로 떠나 새로운 자연을 찾아다녔다. 지구의 배꼽, 세상의 중심이라 불리는 Uluru에 가는 것이 이번 여정의 최종 목표였다. 호주 중부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세계 최대의 바위인 Uluru와 Kings Canyon 등 그 일대를 트레킹, 캠핑하며 체험했고, 마주하는 절경 속에서 나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감동을 느끼며 그곳의 자연과 동화되었다. 태양의 위치, 햇빛의 강도에 따라 자연의 색채는 계속해서 바뀌었다. 감동의 수위도 시간에 따라 달라졌다. 그늘 하나 없이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 아래 발걸음을 멈추고 자연을 바라보던 그 순간, 그 자리에는 잠시 나의 그림자가 그늘이 되어 머물다 지나갔다. 붉은색 모래와 청회색 나무들, 신비로운 푸른빛 안개 등 경험해보지 못했던 자연의 색에 매료되어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그곳의 풍경을 고유의 색채로 하나씩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가지런한 호흡의 붓질로 풍경을 천천히 쓸어 담듯 무수한 점과 선을 켜켜이 쌓아올리며 종이 위에 펼쳐나갔다. 매 순간 느꼈던 감정의 떨림이 작품에 스며들기를 바라며 조금 더 날카롭고 섬세하게 표현하고자 의식하고 집중하였다. 세월이 깎아 만든 자연 그대로의 예술 작품을 마주하며 느꼈던 태초의 자연이 주는 힘, 그 에너지를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작가노트 권소영 작가는 성균관대학교 예술학부 미술학전공 후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전공 졸업했다. 출처 : 매일일보(http://www.m-i.kr)
매일일보 (언론보도)
[아침의 갤러리] Landscape-권소영 作
유년 시절 기억을 바탕으로 우리가 흔히 보는 일상의 체험을 따뜻하게 표현해 추억을 또 하나 만들어낸다. 자연의 외형을 재현하기보다 풍경 속 공기, 바람, 소리와 교감하며 시간 흐름에 따라 기록되는 이미지를 담았다. 권소영 등 신인 작가 4인 ‘The Ugly Duckling-LandScape’ 전, 오는 27일까지 ‘갤러리 아트숲’(부산 해운대구 중동).
국제신문 (언론보도)
신진 작가 4인이 그려 내는 '4색 풍경'
회화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소재인 풍경(風景)은 본디 산과 들, 강과 바다 등 자연이나 지역의 모습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그러다 어느 시점부터 사람이 처해 있는 모습이나 상황도 뜻하는 것으로 의미가 확장됐다. 갤러리 아트숲(부산 해운대구 중동)에서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The Ugly Duckling:Landscape'는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권소영 이수영 이우현 엔조 등 신진 작가 4인의 풍경에 대한 관점을 보여주는 38점의 작품들로 구성된 전시이다. 덴마크의 유명 아동작가인 한스 안데르센의 <미운 오리새끼(The Ugly Duckling>와 풍경(Landscape)을 결합해 만든 전시 타이틀이 눈길을 끈다. 권소영은 자연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풍경 속의 공기와 바람, 소리 등과 교감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록되는 이미지들을 화폭에 그려낸다. 한지에 수묵을 사용한 'Landscape'는 진경(眞景)과는 다른 느낌의 풍경이다. ""나의 풍경은 사진이나 사생을 통해 화폭으로 옮겨지는데 이 과정에서 자연물들은 경험이나 장소에 대한 감흥에 따라 분할, 재구성된다""고 설명한다. 이수영은 유년시절의 기억을 바탕으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에서의 체험을 따뜻하게 표현해내며 그를 통해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낸다. '혼자먹는 점심' 속 여성은 홀로 외국계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로 점심을 먹는다. '혼밥'이지만 화사한 배경 등 때문인지 그다지 쓸쓸해 보이지는 않는다. 이우현은 꿈속에서나 볼 수 있는 환상적인 느낌의 풍경을 선보인다. 보랏빛의 자유로운 붓질 속에서 우연성을 발견하며 몽환적인 풍경을 담아낸다. 타오르는 정열의 붉은 색 위에 음울하고 고독한 푸른색이 얹혀 만들어진 보라의 이중적 색감이 매력적이다. '나홀로 나무'는 작가가 경험한 풍경에 보라색을 덧붙여 그림 속 공간을 가상적이면서 환상적으로 표현했다. 평면과 입체 작업을 병행하는 엔조의 작품은 독특하다. 평면작업은 투시법과 채색을 통해 2차원적으로 표현하는 반면 입체 작품은 2차원의 면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는 '평면적 3차원'으로 보여준다. 일상적인 이미지에 대한 착시 현상을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벽+문+액자'는 엔조 특유의, 2차원과 3차원의 중간인 '2.5차원'을 잘 보여준다.
부산일보 (언론보도)
모노톤으로 옮겨온 강원도의 숲, 권소영의 '밤 산책'
"재료에 국한되지 않고, 풍경을 다양하게 다루는 작가 권소영이 직접 눈으로 바라본 강원도의 숲의 모습을 전면에 내세운 전시 '밤 산책'을 9월 20일부터 서울 연희동 프로젝트 스페이스 공공연희에서 진행한다. 여행을 즐겨하던 작가가 몇 달간 강원도 산속으로 들어가 붓을 잡고 눈에 담긴 자연의 모습을 그리기에 열중했다. 그리고 홀연히 서울로 들어와 꺼내놓은 것은 높이 3미터, 폭 7미터 크기의 대형 소나무 패널에 시원하게 그려놓은 강원도 산등성이의 모습을 그대로 옮긴 듯 한 독특한 설치작품이다. 이 작품은 강원도 하슬라 미술관 레지던시에서 작업을 하다가 제재소 나무를 작업에 활용하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에 실물 크기에 가까운 소나무를 실재 소나무 패널에 그려낸 것이다. 또한 '松(pine tree)'는 공간이 그대로 드러나는 쉬폰천 위에 소나무를 그린 7개의 시리즈 작품으로 웅장함과 동시에 조형미로 가득한 강원도 풍경의 웅장함을 만끽할 수 있다. 권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나무가 벽에 걸려 평면으로 존재하는 것을 벗어나 주변 공간과 공존할 수 있는 반투명한 쉬폰천을 소재로 선택했다. 전시장이나 일상 공간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독특한 구조도 겸비했다. 특히 이 작품은 강원도 소나무를 마치 곁에 두고 볼 수 있도록 차곡차곡히 접혀 작은 핸드백 속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이동과 보관이 쉽게 만들어져 주목을 받는다. 또한 9미터 폭의 'Shall we?' 작품은 강원도 풍경화 앞에서 피크닉을 할 수 있도록 캠핑의자와 피크닉 매트를 설치해 관객들에게 현지에서 느낄 수 있는 대자연의 힘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려 작품 감상의 재미를 더하게 된다. 한 눈에 들어오지 않은 대형 두루마리 그림은 작가에게 각인된 풍경 이미지들을 왼쪽부터 시작해 매일 매일 붓을 든 횟수만큼의 프레임이 완성됐음을 보여준다. 마치 한 폭의 대형 두루마리 풍경화를 보고 있지만 사실은 권 작가가 강원도 생활의 하루하루를 스토리처럼 엮은 일기를 살펴보는 듯 한 감성을 엿볼 수 있다. 전시를 준비한 갤러리측은 ""이번 작업은 권 작가가 아무도 모르게 몰래 작업한 작품들이다. 낮에는 화선지에 먹으로 그린 풍경화를 액자에 넣어 벽에 걸었다면 밤에 몰래 한 작업들은 공간 여기저기에 널려놓듯이 자유롭게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10월 10일까지."
이코노미톡뉴스 (언론보도)
한지에 자연 담던 권소영, 캔버스에 먹과 물감으로 변화된 풍경 펼쳐
그녀가 전통적인 재료가 아닌 서양화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캔버스에 먹과 채색을 이용한 독특한 작업으로 세상 나들이를 갖는다. 4월 19일부터 서울 성북동 아트스페이스 H에서 막을 올리는 'For : Rest'전에는 현대인들이 일상 속에서 누리기 힘든 자연의 모습을 작가가 직접 현장에서 바라본 모습을 여과 없이 담아낸 작품들이 함께한다. 동양화의 전통적인 화법을 표현하던 작업이 변하게 된 이유에 대해 권소영 작가는 ""칠하고 닦아내는 방식으로 여백을 만들어가면서 작업을 하게 됐습니다. 재료에 국한되지 않고, 풍경을 다양하게 다루어 보려는 의도에서 캔버스를 작품에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이코노미톡뉴스 (언론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