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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영 Koh, Seungyoung

홍익대학교 회화 학사

이력

[단체전]
2017 故 이천득 추모展 (HOMA 홍문관, 서울)
2017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전시 (홍익대학교 문헌관 4층, 서울)
2015 제5회 미술대학 연합전시 《오매불망, 자나깨나 잊지못함》 (언더우드 소셜클럽, 서울)

인터뷰

[작가의 말]

저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합니다. 진로도 미술 쪽으로 진학을 했습니다. “언제부터 미술을 좋아한 거지?”를 생각해보면 아버지의 영향이 컸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어릴 때 작은 무역회사를 운영하셨는데 제가 5살 때쯤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많은 빚이 생긴 아버지는 그 후로 회사를 처분하고 외국에 가셔서 청소 일을 하시면서 저희 가족을 위해 생활비를 보내주셨습니다. 아버지는 외국에서 오실 때마다 ‘디즈니’컵이나 ‘레고’ 장난감을 사오셨습니다. 그리고 저와 놀아 주실 때 그 캐릭터들을 스케치북에 자주 그려주셨습니다. 저도 따라서 그렸고 그럴 때마다 아버지는 칭찬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 칭찬이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 후로 많은 것들을 스케치북에 그렸습니다. 학교에서 미술대회가 있으면 제가 나가게 되었고, 친구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럽게 승영이는 그림을 잘 그린다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저는 그게 좋았습니다. 남들한테 인정받고 칭찬받는 것이 좋았습니다.

대학교 졸업을 앞둔 현재 저는 '페르소나'와 '키덜트'라는 두 가지 주제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두 주제를 앞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싶습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중학교 1학년이 되었을 때 미술학원에서 나누어주는 공책을 받고 처음으로 무언가를 정말 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어 어머니에게 조르고 졸라서 미술학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서울예고를 3년간 열심히 준비했었고 아마 대입보다 더 열심히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불합격이었습니다.
열심히 했었던 만큼 그 충격이 쉽게 가시지 않았습니다. 절망하고 있는 저에게 아버지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남자는 쓰러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만 있으면 된다.” 너무 힘이 되는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서울예고? 어차피 내 목표는 대학교잖아, 예고는 지름길일 뿐이야. 나는 돌아가면 돼.” 그렇게 생각하니까 마음이 한결 나아졌습니다. 저는 인문계 고등학교를 들어갔고 다시 대입을 준비했습니다. 수시는 떨어졌지만 정시에서는 경희대, 국민대, 홍익대에 모두 합격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작가는 힘든 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노력의 결과를 압니다. 작가로서 나아갈 것입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페르소나’ 시리즈에서 표현하고 싶은 것은 ‘영화 속 인물들의 감정을 표현하는 배우들의 눈’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전시장에서 울거나 웃지 않지만 영화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울거나 웃습니다. 영화는 힘이 있는 대중예술입니다. 배우들은 그 역할에 맞게 가면을 씁니다. 그리고 그 감정을 표현합니다. 영화를 볼 때 소름 돋는 장면이나 슬픈 장면 그리고 제게 와닿는 장면의 배우의 눈빛을 캐치하고 그림으로 표현합니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의사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으로는 ‘말하기’가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그림은 소리를 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눈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눈으로는 그 사람의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이 사람이 화났는지 슬픈지를 눈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안다’라는 말처럼 눈은 중요합니다.
키덜트를 주제로 한 그림에서는 키덜트들을 위로하고 싶었습니다. 키덜트는 어린이를 뜻하는 ‘키드’(Kid)와 어른을 의미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로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지칭합니다. 어릴 때 아버지와의 추억 때문인지 커서도 플라모델이나 레고 같은 장난감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색이 아름답지만 사람마다 취향이 있습니다. 저는 저와 같은 키덜트들만이라도 제 키덜트 그림을 보고 현재 힘든 일을 잊고 잠시나마 아무 걱정 없었던 어렸을 때를 추억했으면 좋겠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주로 유화로 사실적인 표현방법으로 작업을 합니다. '페르소나' 시리즈의 표현 방법은 물감을 팔레트가 아닌 캔버스 위에 짜고 그것들을 섞어서 그림을 그립니다. 그러면 캔버스 위에 배우의 눈을 그린 구상적인 부분과 물감을 짜고 섞인 색들의 비구상적인 모습이 비슷한 색으로써 한 화면 안에서 조화롭게 보일 것입니다. 하나의 물감 튜브에서 나와 어떤 것은 캔버스 위에 발라져서 전시장의 빛을 받고 어떤 것은 팔레트에서 색을 만드는데 사용되고 굳어져서 결국 버려지는 그런 모습이 마치 일상의 한 모습과 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용당하고 버려지는 그런 모습이 싫어서 그림에서만큼은 버려지는 것 없이 캔버스에서 배경으로나마 빛을 같이 받게 하고 싶었습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졸업전시 작품인 오매불망 1,2두 작품이 가장 애착이 갑니다. 최근 졸업전시 때 가정사로 힘든 일이 있었는데 이 두 그림에 집중을 할 때만큼은 잠시나마 힘든 일을 잊게 해주었습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영화나 전시장 그리고 일상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오매불망 시리즈는 돌아가신 이두식 교수님의 색채 추상을 모티브로 하여 그 안에 제가 어렸을 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넣은 것입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키덜트와 페르소나를 주제로 작업을 나아갈 것입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알아주는 작가로써 기억됐으면 좋겠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건프라를 즐겨 하는데 요즘은 바빠서 못하고 있습니다.여유가 생기면 일주일 동안 플라모델에 빠져지내고 싶습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경제적으로도 안정적인 삶을 살고 싶습니다.


작품

고승영 작가의 작품이 9 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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