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회화
석사
국민대학교
회화
학사
화가입니다. 단순하지만, 달리 표현할 말이 없습니다. 그림을 그리면 그릴수록 세상을 보는 시각, 생각, 표현방식이 화가 化 되는 것을 느낍니다.
미술을 처음 시작한 별다른 계기는 없고, 미술 말고 다른 일을 하는 것을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Q. 추구하시는 작품 스타일이 궁금합니다.
컬러풀한 붓터치들이 레이어드된 스타일로 최근엔 캔버스에 아크릴 작품을 많이그립니다. 작품마다 컬러와 붓터치가 다른 조합으로 구성되는 것을 추구합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최근 개인전의 주제는 '빛을 간직한 초상'이었습니다. 다양한 컬러 터치로 만들어진 표정의 인물화였습니다. 인물화의 구도를 따른 풍경화 아니면 추상표현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장르의 구분이 모호한 것도 나쁘지 않으니까요. 더욱 중요한 내러티브는 색들의 관계에 있습니다.그림을 보지 않으면 기억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컬러구성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고심하며 색을 사용하고 작업실에서 나왔을 때, 색 구성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가 딱 좋습니다.현재 진행중인 작품 역시 같은 연장 선에 있지만 조금 더 실제의 빛을 근거로 컬러를 조합 중입니다. 관념화와 진경화 정도의 차이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살색없이 피부으로 느껴지게, 녹색없이 나뭇잎으로 느껴지게 하는 것이 그림에서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어쩌면 단 한번일 지도'라는 2011년도 작품이 있습니다. 굉장히 편한 마음으로 쉽고 편하게 그려졌는데, 시작부터 완성까지의 기분을 잊을 수 없습니다.그 이후로는 그런 기분을 느끼기 어려워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Q. 작업에 대한 영감은 어디에서 얻는지 궁금합니다.
선배화가들 50%, 제 눈으로 경험하는 세상의 빛에서 50% 영감을 얻습니다. 선배 화가들이란 반고흐,마티스,세잔,뭉크,제니퍼바틀릿,알렉스카츠,데이비드호크니,석도,이인상,김봉태 같은 화가들입니다. 이들은 그림만이 가질 수 있는 힘이 무엇이며, 어떠한 시각으로 세상을 관찰하고 그림을 그려야 하는가를 보여줍니다. 이들의 작품을 경험하고 나면 평범한 일상도 아이디어로 바뀌게 됩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현재의 진행된 작업의 모습은 저도 예측 할 수 없었습니다. 미래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예전 작품들을 보고 필요없는 부분을 삭제하거나, 거슬리는 부분을 조금씩 바꾸는 편입니다.현재 2015년 개인전을 위해 150호 200호 등 큰 작품으로 계획 중인데, 과감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터치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또한 컬러를 절제 해서 사용하는 것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최대한 텍스트나 개념으로 설명될 수 없는 작가이고 싶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블루스 기타리스트입니다.10년 정도 공연경험 있고, 현재는 커스텀 기타제작을 합니다. 그림과는 다른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작업입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내와 4살짜리 딸이 있습니다. 좋은 작가 이전에 좋은 남편과 아빠가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