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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얼리즘 : 피그말리온, 생명을 불어넣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I   경남
□ 전시 소개 (미학, 미술평론가 유현주)
하이퍼리얼리즘(Hyperrealism) 혹은 극사실주의는 카메라의 눈을 이용해 현실을 고도로 정밀하게 재현하는 사실주의 미술이다. 1960년대 후반에 출현해 1970년대 초반 미국을 중심으로 유행했던 포토리얼리즘(photorealism)은 바로 대표적인 하이퍼리얼리즘 미술이다. 오늘날 그 후예들은 더욱 진화된 극사실주의의 시대를 열고 있다. 이들은 사진의 눈마저도 정복한, 기술적으로 완벽에 가까워진 재현을 통해, 육안으로 볼 수 없는 현실의 이미지를 안겨준다. 말하자면 21세기 하이퍼리얼리즘은 현실을 단지 흉내 내는 것만이 아니라, 카메라의 눈을 능가하여 ‘현실 너머의 현실’을 불러낸다. 하이퍼 리얼한 묘사는 피부의 껍질을 뚫고 내면의 심리까지도 섬세하게 묘사함으로써 가상의 존재에 숨을 불어 넣는다.

21세기 하이퍼리얼리스트들은 죽은 현실마저도 새롭게 창조하는 피그말리온들이다. 고대 그리스의 조각가 피그말리온이 자신이 조각한 여인상을 따뜻한 체온이 흐르는 인간으로 살아있게 한 것처럼, 여기 전시된, 포옹하는 사람들, 경비원, 난민들, 생태적 재난에 힘겨워 하는 자연, 고뇌하는 현대인들의 자화상, 스티브 잡스와 같은 시대의 아이콘들, 도시의 일상 속 우리의 뒷모습 등, 우리의 삶속에 존재하는 온갖 이미지들이 현대의 피그말리온들에 의해 살아 숨 쉰다. 이 시대의 피그말리온은 사진을 보고 재현하거나 슬라이드를 사용하던 과거의 기법에 제한받지 않는다. 연필만으로도 ‘사진-같은’ 효과를 낸 그림에서부터 레진, 실리콘, 유리, 수지, 탄산칼슘 등을 사용해 실핏줄까지 재현한 조각에 이르기까지, 매체에 대한 치열한 싸움의 결과물들이 여기 있다. 그 정성의 결과로 살아 있게 된 이미지들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묻는다. 21세기 우리는 과연 리얼한 삶을 살고 있는가?

전시 정보

작가 아담 빈(Adam Beane), 마크 시잔(Marc Sijan), 캐롤 A. 퓨어맨(Carole A. Feuerman) 외 8명
장소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큐빅하우스 4, 5, 6 갤러리
기간 2016-06-02 ~ 2016-09-25
시간 10:00 ~ 18:00
휴관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관람료 10,000원
성인 - 개인 10,000원 / 단체(20인이상) 8,000원
학생(초등~대학생), 군인 - 개인 8,000원 / 단체(20인이상) 6,000원
미취학아동, 65세 이상 노인 - 개인 4,000원 / 단체(20인이상) 3,000원
문화가있는날 - 단체관람료 적용(마지막주 수요일)
전시관람료 면제 - 국가유공자 및 유족, 장애인, 참전군인
주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주)눈사람엔터테인먼트
후원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주)눈사람엔터테인먼트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55-340-7000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I  055-340-7000
경상남도 김해시 진례면 진례로 275-51 클레이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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