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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정 Song, Sujeong

홍익대학교 회화 석사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 학사

● 현재 렌탈/전시 중입니다
매끄럽고 포근한

캔버스에 유채
50x73cm (20호), 2016
작품코드: A281-001

렌탈요금: 69,000 원 /월 (VAT포함)
구매가격: 2,000,000 원

* 운송비 및 설치비는 별도입니다.
* 렌탈 중인 작품 구매시 렌탈요금을 돌려드립니다.

큐레이터 노트

송수정 작가는 가로수를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환영을 극대화함으로써 현대인의 고독과 불안을 형상화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가로수는 주위 건물의 외벽이나 전신주로 인해 수직으로 곧게 뻗지 못하고 기형적인 형태로 자라났다. 외부 환경으로 기묘하게 뒤틀리고 옹이진 플라타너스의 모습은 참된 자아를 잃어버린 도시인의 자화상처럼 보인다. 하지만 플라타너스는 언제 자신의 팔이 잘려나갈지 모르는 순간에도 잿빛 구름 사이로 비치는 한 줄기 햇살을 향해 발돋움하고 있고, 세찬 폭풍우에도 꺾이지 않을 것 같은 유연한 가지와 강인한 몸통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감상자는 작품에서 삶에 대한 굳은 의지와 함께 그 자체로 긍정하는 작가의 시선을 읽어낼 수 있다.

추천 이유

꿈을 아느냐 네게 물으면, 플라타너스 너의 머리는 어느덧 파아란 하늘에 젖어 있다. 김현승 시인의 대표작 <플라타너스>의 첫 구절입니다. 플라타너스는 언제나 꿈을 가슴에 품고 말없이 그늘을 드리워 애정을 표현하고, 삶의 무게로 힘들어하는 누군가의 동반자가 되어 그가 가는 길을 묵묵히 지켜줍니다. 그림 속 플라타너스 역시 묵묵히 서서 우리의 지친 마음을 꼭 안아주는 것 같습니다. 유채색 계열의 바탕색 위에 눈처럼 새하얀 나무껍질로 두드러져 보이는 옹이는 우리 내면을 더 강하게 만들어 주는 어린 시절의 상처와 절망과 닮아 보입니다. 일상에 지친 당신이라면 작품 속 플라타너스가 보여주는 강인함과 삶을 향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에 위로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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