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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Park, Jung-Sun

홍익대학교 미술학 박사
인천대학교 서양화 석사
인천대학교 서양화 학사

변형된 욕망-도르콘 2

캔버스에 혼합재료
112x162cm (100호), 2015
작품코드: A051-021

렌탈요금: 250,000 원 /월 (VAT포함)
구매가격: 7,000,000 원

* 운송비 및 설치비는 별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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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노트

욕망의 철학자 자크 라캉의 말에 따르면 무의식은 의식 밑바닥에서 작용하는 욕망의 질서로, 인간은 이 욕망을 무의식적으로 실행한다. 박정선 작가는 인간의 욕망을 탐구하고, 의식과 무의식 그 경계에 있는 상징적 표상을 화면 위에 구현하는데, 그것은 무의식이 상징과 은유를 통해서만 드러나기 때문이다. 욕망의 모호함을 시각화하기 위해서 그는 물감을 캔버스 위에 떨어뜨리거나 흘리는 드리핑 기법을 사용하여 추상적이고 우연으로 나타나는 이미지 속에 이야기를 담는다. 화면 전체에서 보이는 자유로운 선, 얼룩, 번짐, 흘러내림, 색의 발림 등은 기묘하고 풍부한 정서적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숨겨진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과정을 통해 감상자 내면의 기억을 꺼내어 볼 수 있게 한다.

추천 이유

작품을 처음 마주하는 순간 공허감과 불안감이 느껴집니다. 그것은 끊임없는 경쟁과 소통의 단절, 그리고 결코 채워질 수 없는 욕망으로 인해 발생하는 현대인의 공통된 감정입니다. 그래서 그 느낌이 부정적으로 다가오기보다 위로받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의 현대적 정서는 작품의 소재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박정선 작가는 자신의 기억이나 감각을 꺼내어 무의식에 대입시키는데, 그래서 그의 작품에는 행복한 일상의 풍경이나 텔레비전, 잡지나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이미지가 소재로 활용됩니다. 추상적이고 몽환적인 화면 구성과 익숙하지 않은 기법에도 불구하고 작품이 어딘가 모르게 친숙하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뻔하지 않은 감각적인 작품을 찾고 계신다면 의식과 무의식, 익숙한 것과 낯섦, 그 사이에서 줄타기 하는 이 작품을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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